글로벌 키토산 마켓 오는 2028년 21억弗 “껑충”
연평균 12.9% 성장..기능성 보충제 필수원료로 깡총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1-06-03 15:44   수정 2021.06.03 15:45


키토산(chitosan)이란 바닷가재, 새우, 대하 및 게 등의 갑작류 껍질 폐기물과 양송이 버섯 등에서 얻어지는 다당류 키틴 유도체를 말한다.

위장관에서 지질의 흡수를 억제하는 특성에 힘입어 키토산은 기능성 보충제 부문에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는 추세이다.

이와 관련, 글로벌 키토산 마켓이 연평균 12.9%의 성장을 거듭해 오는 2028년이면 20억9,350만 달러 규모로 껑충 뛰어오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주목되고 있다.

아일랜드 더블린에 소재한 시장조사기관 리서치&마켓은 지난달 공개한 ‘등급별, 원료별, 용도별, 지역별 키토산 시장규모, 트렌드 및 성장과 오는 2028년까지 전망’ 보고서에서 이 같이 내다봤다.

보고서는 키토산이 건강에 미치는 유익성에 대한 인식도가 높아지고 있는 데다 각종 질병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현실이 키토산 마켓의 매출확대에 핵심적인 요인들로 힘을 싣게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기능성 보충제에 필수적인 원료의 하나로 키토산의 사용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상기시켰다.

더욱이 비만 개선, 혈압 강하 및 면역력 향상 등에 힘입어 식‧음료업계에서 키토산의 사용이 부쩍 활발해지면서 오는 2028년까지 글로벌 키토산 마켓이 볼륨을 확대해 나가는 데 또 다른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새우 양식에 적용되는 있는 엄격한 규제와 아직까지도 낮은 키토산에 대한 인식 등이 시장확대를 저해하는 요인들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등급별로 볼 때 산업용 키토산이 글로벌 마켓에서 가장 높은 매출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독성이어서 정수를 비롯한 기타 수자원 처리공정에 키토산이 대단히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기 때문.

하지만 식‧음료 부문이 차후 글로벌 키토산 마켓에서 차지하는 마켓셰어가 부쩍 향상될 것으로 보고서는 예측했다.

원료별로 보면 지난해의 경우 새우가 가장 큰 몫을 점유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오는 2028년까지도 현재와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그 이유로 보고서는 새우 키토산이 폐수 처리공정과 식‧음료 부문에서 수요가 높게 나타나고 있음을 언급했다.

이에 비해 오는 2028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이 가장 높게 나타날 원료로 보고서는 양송이 버섯을 꼽았다.

버섯이 식품으로 대량소비되고 있고, 이 과정에서 버섯 재배 후 폐기물이 식‧음료업계에서 키토산 원료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그 이유이다.

용도별로는 수자원 처리 부문이 글로벌 마켓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도 2022년이면 식‧음료 부문이 가공식품업계의 키토산 사용에 힘입어 매출이 괄목할 만하게 확대될 것으로 보고서는 예견했다.

각종 가공식품의 키토산 적용과 면역력 향상, 혈당 및 혈압 강하 등에 효과적임이 어필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지역별로는 아시아‧태평양시장이 지난해 글로벌 마켓에서 최대의 마켓셰어를 점유한 가운데 오는 2028년까지도 현재와 같은 비중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만성질환 유병률이 높은 점과 함께 의약품 원료로 키토산이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

북미시장의 경우에도 새우 양식에 첨단기술이 적용되면서 지난해 상당몫의 마켓셰어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 심혈관계 질환 등 각종 질병 유병률이 높게 나타나면서 키토산 제품이 소비자들에게 빈도높게 선택받고 있다는 점도 북미시장의 활발한 키토산 매출 창출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풀이했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