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음료 제품이 아니라..
지난 2019년 216억8,000만 달러 규모를 형성했던 액제형 기능성 보충제(liquid dietary supplements) 시장이 2020~2027년 기간 동안 연평균 4.0% 성장을 거듭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오는 2027년이면 액제형 기능성 보충제 시장이 277억3,000만 달러 규모로 확대되면서 “철철” 넘칠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소재한 시장조사‧컨설팅기관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Allied Market Research)는 지난달 29일 공개한 ‘원료별, 용도별, 유통경로별 액제형 기능성 보충제 시장: 글로벌 기회 분석 및 2020~2027년 업계 전망’ 보고서에서 이 같이 예측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건강한 노화와 선제적인 영양학적 중재(interventions), 그리고 즉석음료형(RTD: Ready-to-Drink) 보충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택 증가 등이 글로벌 액제형 기능성 보충제 마켓의 성장을 견인하는 요인들로 힘을 보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반면 엄격한 규제와 법적 기준은 이 시장이 성장해 나가는 데. 상당정도 걸림돌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그럼에도 불구, 보고서는 이머징 마켓들에 내재된 높은 성장 잠재력이 이 시장을 매력적인 기회의 땅으로 부각시켜 줄 것이라 예상했다.
현재의 ‘코로나19’ 판데믹 상황과 관련, 보고서는 코로나 창궐로 인한 영업규제 초기에 제조업소들이 문을 닫고, 기능성 보충제 유통망이 와해되면서 액제형 기능성 보충제 시장에도 부정적인 여파를 미쳤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각종 미네랄 보충제와 비타민제가 면역력 강화에 상당히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됨에 따라 액제형 기능성 보충제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원료별로 볼 때 비타민 및 미네랄 부문이 지난 2019년 글로벌 액제형 기능성 보충제 시장에서 전체의 3분의 2 이상을 점유한 데다 이 같은 추세가 오는 2027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성분들은 체내의 비타민B12 및 비타민B6 수치를 높여 두뇌발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고서는 이 같은 요인이 비타민 및 미네랄 부문의 성장을 촉진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이에 비해 단백질 및 아미노산 부문은 오는 2027년까지 연평균 4.6%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가장 발빠른 성장률을 과시할 것으로 보고서는 추측했다.
그 같이 예측한 이유로 보고서는 보충제 원료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데다 미국, 인도, 멕시코 및 중국 등의 헬스케어 산업이 확대되고 있는 현실을 꼽았다.
용도별로 보면 액제형 기능성 보충제 시장에서 스포츠 영양식품 부문이 지난 2019년 글로벌 마켓 총 매출액에서 3분의 1에 육박하는 몫을 점유하면서 최대의 마켓셰어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오는 2027년까지 이 같은 지위가 유지될 것으로 보고서는 추정했다.
더욱이 스포츠 영양식품은 2000~2027년 기간 동안 연평균 4.4%로 가장 발빠르게 성장할 것이라 내다봤다.
보고서는 방대한 규모의 환자층이 존재하는 데다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는 현실을 이유로 꼽았다.
한편 지역별로 보면 북미시장이 지난 2019년 글로벌 액제형 기능성 보충제 시장에서 전체의 5분의 2에 가까운 몫을 차지하면서 최대의 마켓셰어를 점유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북미시장은 권역 내에서 당뇨병, 비만, 관절통 및 근육통, 고혈압 등의 유병률 증가를 배경으로 오는 2027년까지 연평균 4.4%로 가장 발빠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