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료품 스마트 쇼핑 ‘아마존 프레쉬’ LA서 오픈
계산대 필요없는 대쉬 카트, 인공지능 도우미 활용 등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0-08-28 14:14   수정 2020.08.28 14:15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Amazon)이 오프라인 또는 온라인의 구분없이 매끄러운(seamless) 식료품 쇼핑체험을 가능케 해 줄 새로운 개념의 식료품점 ‘아마존 프레쉬’(the Amazon Fresh)를 개설한다고 27일 공표했다.

이날 아마존 측에 따르면 ‘아마존 프레쉬’에서 식료품을 쇼핑하는 고객들은 다양한 전국구 브랜드에서부터 품질높은 농산물, 육류 및 수산물 등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

아울러 조리팀이 매일 매장에서 직접 조리한 여러 가지 종류의 간편식품(prepared foods)을 구입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아마존 프레쉬’는 ‘아마존 대쉬 카트’(Amazon Dash Cart)를 포함해 보다 편리하게 식료품을 쇼핑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들이 적용된다는 점이 눈에 띈다.

‘아마존 대쉬 카트’는 고객이 원하는 식료품을 카트에 담으면 곧바로 대금결제가 이루어지므로 계산대를 거칠 필요가 없도록 한 것이다. ‘아마존’의 인공지능 비서 ‘알렉사’(Alexa)의 도움을 받아 작성된 쇼핑 리스트를 통해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효율적으로 매장을 둘러볼 수도 있다.

‘아마존’ 측은 ‘아마존 프레쉬’에서 종업원과 고객의 건강 및 안전성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17년 6월 인수한 ‘홀푸즈 마켓’(Whole Foods Market)에 소속된 관계자들이 종업원과 고객을 위해 포괄적인 안전조치를 이행할 것이라고 ‘아마존’ 측은 전했다.

‘코로나19’ 대응태세와 관련해 최고의 소매유통기업으로 인정받은 ‘홀푸즈 마켓’의 노하우를 ‘아마존 프레쉬’에도 그대로 적용하겠다는 것.

예를 들면 전체 종업원을 대상으로 매일 체온을 체크하고, 매장 내부에서는 종업원과 고객 모두 예외없이 안면 마스크를 착용토록 할 것이며, 원하는 고객을 위해서는 일회용 무료 마스크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수용능력의 50% 한도 내에서 입장이 허용된다고 덧붙였다.

‘아마존 프레쉬’ 오프라인 매장 1호점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우드랜드 힐스 지역에 들어섰다.

이 오프라인 매장은 당일배송 서비스와 함께 고객이 매장을 방문해 전용 카운터에서 주문한 식료품 찾아가는 방식의 쇼핑, 매장 밖 찾아가기 서비스 전용 주차공간에서 고객이 주문한 식료품을 받아오는 쇼핑 등이 가능하다.

또한 www.Amazon.com에서 원하는 식료품을 주문할 수도 있다.

‘아마존’ 측은 혜택이 적용되는 카드를 사용해 ‘아마존 프레쉬’에서 5% 할인혜택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드랜드 힐스 매장은 일반에 공개를 앞두고 일차적으로 선정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이메일 초대장을 발송해 27일 당일부터 영업을 개시했다.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한 전면적인 영업은 차후 수 주일 이내에 개시될 예정이다. 개장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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