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나쁜 식습관과 거리두기 실천
29% 식습관 개선 응답..직접 조리하고 과일ㆍ채소 더 먹고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0-04-28 16:16   수정 2020.04.28 16:17


79%에 가까운 응답자들이 ‘코로나19’가 창궐하기 시작한 이래 자신의 식습관이 좀 더 건강친화적으로 개선되었거나, 예전과 큰 변화는 없다고 답했음이 눈에 띄는 설문조사 결과가 미국에서 공개됐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소재한 온라인 체중관리 지도 사이트 펜터민닷컴(www.Phentermine.com)은 이달 초 총 1,000명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24일 공개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50%의 응답자들이 전체적으로 보면 식생활에 별다른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 29%의 응답자들이 자신의 식습관이 개선됐다고 입을 모아 주목되게 했다.

예를 들면 전체의 50%에 가까운 응답자들이 부엌에서 직접 조리한 음식을 섭취하고 있다고 답한 가운데 이 중 25%는 과일 및 채소류를 섭취하는 빈도가 늘어났다고 답한 것.

이와 함께 75% 이상의 응답자들이 ‘코로나19’ 판데믹 상황이 계속되는 동안 최소한 한가지 건강(wellness) 관련 습관을 실천하고 있다고 답해 주목되게 했다.

구체적으로 언급하면 집에서 조리하기, 하루 7~9시간 수면 취하기, 과일‧채소류 섭취빈도 증가, 요가 또는 스트레칭 등의 운동하기, 차(茶) 음용하기, 심장 강화운동 추가, 셀프케어(self-care), 각종 보충제 섭취, 명상, 건강 관련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받기 등을 이행했다는 의미이다.

반면 이처럼 최소한 한가지 건강 관련 습관을 하나도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응답한 이들은 25%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불구, 2주일 동안 스스로를 격리하기가 하나의 잘못된 신화에 불과하다는 답변도 없이 않아 눈길을 끌었다.

40% 정도의 응답자들이 ‘코로나19’ 판데믹 상황에 시작된 이후 체중감량에 관한 집중력이 감소했다고 답했을 정도라는 것이다.

더욱이 이처럼 체중감량에 관한 집중력이 줄어든 이들은 체질량 지수(BMI)가 높은 그룹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또한 40%의 응답자들은 ‘코로나19’ 판데믹 이래 스낵류를 즐기거나, 조금씩 자주 먹는 일이 잦아졌다고 답변해 경각심이 고개를 들게 했다.

이 같은 조사결과는 BMI가 높은 사람들이 미래에 대한 스트레스와 고용불안으로 인해 체중관리 목표를 낮출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펜터민닷컴 측은 풀이했다.

펜터민닷컴의 샐리 코헨 편집장은 “과다체중자와 비만환자들이 건강한 체중관리를 위해 적절한 절차들을 이행하는 것은 ‘코로나19’에 대응하는 면역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도 대단히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설령 적절한 식생활과 운동을 이행하더라도 우리의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한 만큼 최선을 다해 스스로를 가꾸고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코헨 편집장은 덧붙이기도 했다.

뉴 노멀(new normal)이 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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