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전세계 확산으로 인해 수출 길이 꽉 막힌 가운데 국내 스마트축산 스타트업이 일본에 200만불 수출에 성공하여 희망을 주고 있다.
첨단 ICT를 축산업에 접목한 스마트축산 기술 ‘라이브케어’(LiveCare)로 유명한 ㈜유라이크코리아(uLikeKorea Inc., 대표 김희진)가 일본 와규(和牛)와 젖소 등 축우 대상 대규모 라이브케어(LiveCare) 제품 약 200만불 수출계약을 성공시켰다고 27일 밝혔다.
유라이크코리아의 라이브케어는 구제역을 비롯한 식체 산욕열 폐혈증 케토시스 유방염 유행열 일본뇌염 폐렴 등 40여가지의 다양한 질병의 예방과 조기치료가 가능하며 발정시기와 분만시기까지 98%의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다.
전세계 특허 출원을 완료한 라이브케어(LiveCare) 서비스는 유라이크코리아가 국내 최초로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한 경구 투여형 실시간 축우 헬스케어 통합 서비스다.
IoT 센서가 내장된 바이오캡슐을 통해 축우의 반추위 내에서 체온 및 활동량 등 생체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측정하여 LoRa(로라)망 활용 생체데이터를 전송한다.
전송된 데이터는 인공지능 기술 기반 딥러닝(Deep Learning)을 통해 분석 결과가 어플리케이션(APP) 및 웹 프로그램으로 농가 사용자에게 제공된다.
‘라이브케어’는 개체 별 컨디션 모니터링 기반 질병 조기감지 및 번식 관리가 용이하며, 축사 내 전염병 확산 예방, 항생제 절감, 공태일(축우의 비임신 기간) 감소 등 농가 생산성 및 품질 향상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유라이크코리아 김희진 대표는 “일본 축우시장의 높은 벽을 뚫고 라이브케어를 일본에 약 200만불어치 수출케 되었다. 세계 최초 출시한 송아지캡슐 등이 엄격하고 정밀한 사양관리에 주력하는 일본 시장에서 기술력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밝혔다.
또한 김대표는 “3년 내 일본 축산시장 10만두 대상 서비스 보급을 목표로 세우고 있다. 우리가 먹는 건강한 축산물, 유제품의 중요성이 나날이 증가 중이다. 생산, 인증 등 건강한 먹거리까지 책임지는 차세대 기술 선도기업으로 일본뿐만 아니라 전세계 시장에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코로나19의 어려움을 뚫고 일본시장에 200만불 수출계약을 성공시킨 유라이크코리아는 모든 가축 생체 정보를 아우르는 글로벌 축산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일본 시장 외에도 덴마크를 필두로 유럽, 북미(미국, 캐나다) 및 브라질 등 해외 축산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한 개발과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5억개의 가축질병과 생체 빅데이터를 확보한 유라이크코리아는 캡슐의 안전성과 공신력을 이미 확보하였고 SK텔레콤, 미국 Microsoft, 일본 SoftBank, 덴마크 TDC 등 국내외 글로벌 기업들과 해외시장으로 B2B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 중이다.
끝으로 김희진 대표는 “현재까지 코로나19 방역 성공으로 인해 이제 한국이 하면 전세계가 따라오는 시대다. 한국의 의료 및 사회 체계에 관한 주목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가축헬스케어 시장도 더 이상 선진국 따라가기가 아니라 우리가 무언가를 하면 선진국이 따라오는 국면을 만들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