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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을 바라보는 소비자들의 인식이 부쩍 부정적으로 변하고 있는 반면 지방에 대한 인식은 과거에 비해 한결 긍정적인 방향으로 돌아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런던에 글로벌 본사를 둔 비즈니스 정보 서비스‧컨설팅기관 글로벌데이터는 지난달 31일 공개한 ‘트렌드사이츠 분석: 건강과 행복-탄수화물은 나쁘고 지방은 좋다’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각국 소비자들 가운데 지방 섭취량을 늘리려고 하는 이들은 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서도 탄수화물이나 지방과 같은 에너지원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에 뚜렷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탄수화물을 적게 섭취하고 지방 섭취량을 늘리는 저탄‧고지 식생활을 장려하는 케토제닉(ketogenic) 다이어트와 팔레오(paleo) 다이어트 등이 대세로 부각됨에 따라 이 같은 변화가 눈에 띄기에 이르렀다는 것.
한 예로 소비자들의 8%가 지방 섭취량을 늘리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미국의 경우 케토(keto) 다이어트가 하나의 트렌드로 정착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구체적인 통계수치를 보면 연령대와 성별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35~44세 연령대 남성들의 24%가 지방 섭취량을 늘리고자 힘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다른 어떤 성별이나 연령대 그룹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글로벌데이터의 미쓰에 고니시 애널리스트는 “무엇을 먹을 것인가가 소비자들에게 핵심적인 고민거리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기에 이르렀다”며 “소비자들이 특정한 유형의 식생활을 원하는 가장 큰 두가지 동기요인들로 건강 추구와 체중관리를 꼽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각종 영양소에 대한 소비자들의 이해도가 크게 높아지면서 건강에 미치는 영향 측면에서 볼 때 유형을 불문하고 지방 또는 탄수화물이 동일하지 않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어났다고 고니시 애널리스트는 단언했다.
고니시 애널리스트는 뒤이어 “개별 소비자들의 특정한 니즈, 그리고 이들이 가치와 품질을 어떻게 규정하는지에 따라 탄수화물보다 지방을 중시하는 식품 쪽으로 전체 소비자들이 크게 치우칠 가능성이 농후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다만 젊은층 소비자들이 지방을 함유한 식품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의 핵심표적이 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고니시 애널리스트는 지적했다.
반면 여성 소비자들의 경우에는 남성들보다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로 치우치는 경향이 좀 더 뚜렷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식품기업들이 이처럼 “탄수화물 좋아요, 지방 나빠요”(carbs are bad, fat is good) 트렌드에 부응하는 혁신적인 식품 개발에 나설 때 기회를 손에 쥘 수 있게 되고, 소비자들 또한 개별적인 목표에 도달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니시 애널리스트는 “전통적인 개념의 탄수화물을 건강한 대안으로 바꾸는 건강한 스와핑(healthy swaps)이나 건강 효용성 추가 등 다양한 방법론들을 신제품 혁신에 반영할 경우 소비자들이 느끼는 매력이 상승하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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