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은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제정된 ‘지구의 날’(Earth Day)이었다.
그런데 이날 켈로그가 내놓은 발표에 과연 평소 ‘지속가능성’을 중시해 온 기업답다는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유럽 각국에서 판매되는 ‘켈로그 콘 플레이크’(Kellogg’s Corn Flakes)들의 경우 예외없이 “책임감 있는 방식으로 공급된”(responsibly sourced) 옥수수만을 사용할 것이라고 공표했기 때문이다.
“책임감 있는 방식으로 공급된”이란 환경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모범적인 방식으로 재배된 옥수수만을 원료로 사용하겠다는 의미이다.
이날 켈로그 측은 소비자들이 자신이 섭취하는 각종 식품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있는지 이해하고, 비단 맛이 좋을 뿐 아니라 책임감 있게 생산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을 표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로 그 같은 사실이 켈로그가 이처럼 흥미로운 소식을 처음으로 전하고자 하는 이유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유럽 각국에 산재한 매장에서 판매되는 ‘켈로그 콘 플레이크’ 씨리얼 제품들은 예외없이 겉포장 전면에 “책임감 있게 공급된 옥수수”(Responsibly Sourced Corn)라는 메시지가 명시될 것이라고 켈로그 측은 강조했다.
그렇다면 왜 옥수수 및 콘 플레이크인가?
켈로그 측은 이 같은 질문과 관련해 오리지널 켈로그 씨리얼 제품이 처음 생산‧발매된 시점이 지난 1906년이라는 사실을 상기시켰다. 따라서 아침식사용 식품 분야에서 전체적으로 보더라도 가장 아이콘격 식품의 하나가 바로 ‘켈로그 콘 플레이크’라는 것이다.
더욱이 ‘켈로그 콘 플레이크’는 제조공정이 매우 단순해 옥수수와 3가지 성분들이 원료의 전부라고 언급했다.
당연히 레시피가 수 십년 동안 거의 달라지지 않았고, 씨리얼이야말로 순수하고 단순한 식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와도 주파수를 같이하는 제품이라는 것이다.
켈로그 측은 바로 이 같은 팩트가 책임감 있게 공급되는 옥수수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유라고 지적했다.
이날 켈로그 측에 따르면 유럽 각국에 공급될 ‘켈로그 콘 플레이크’에 사용되는 옥수수는 여러 가지 조건들이 옥수수가 성장하는데 이상적인 조건을 갖춘 아르헨티나에서 재배된 것이다.
아르헨티나 현지의 옥수수 공급업체들과 제휴선 DACSA 또한 농가에서 책임감 있게 옥수수를 재배할 수 있도록 하고, 제품라벨에 명시된 요건을 이행토록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켈로그 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켈로그 측은 글로벌 식품업계의 선도기업답게 미래를 위해 식품이 책임감 있게 공급될 수 있도록 하고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켈로그 측은 “이처럼 중요한 성과물을 선보일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도 “우리는 아직도 더 많은 일을 해야 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