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토호쿠대학은 연구결과 1975년의 전형적인 일본식이 과체중인 사람의 뱃살을 줄이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된 연구논문은 4월 15일자 ‘Obesity’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일본식’은 유네스코의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록되어 있고, 일본은 세계가 인정하는 장수국가로서 일본식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은 커지고 있다.
토호쿠대학 연구팀은 현대인의 식사와 1975년의 평균적인 일본식을 비교하는 시험을 실시했다. 시험은 과체중인 사람을 대상으로 현대식 30명, 1975년 일본식 30명을 무작위 대조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대상자들에게는 28일간 1일 3회의 식사가 제공됐으며, 식사 전후에 체조성 측정 및 혈액생화학 검사를 실시하고 각각의 변화율을 비교했다.
그 결과, 1975년형 일본식을 섭취한 그룹은 현대식그룹보다 BMI, 체지방량, LDL콜레스테롤, 당화헤모글로빈 및 C반응성 단백질의 수준이 유의하게 감소하고 HDL콜레스테롤은 유의하게 증가했다.
연구팀은 ‘1975년형 일본식이 과체중인 사람의 지방대사에 효과가 있고, 비만 및 당뇨병 등의 대사관련장애의 발증위험을 낮출 가능성이 있다’고 결론지었다.
1975년형 일본식이란 주로 한 끼 식사에 밥과 국, 그리고 3찬을 섭취하는 형식으로 3찬 중에는 생선이 포함되는 등 영양균형이 좋은 메뉴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