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양봉업계 생산액 47억弗‧2만2,000명 고용
1인당 年 1.82파운드 소비..2009~2017년 새 65% ↑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9-02-27 15:13   


젖과 꿀이 흐르는 미국 양봉업계!

미국 양봉업계가 지난 2017년 현재 총 2만2,000명 이상을 고용한 가운데 총 47억4,000만 달러 상당을 생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통계치들은 캘리포니아대학 농업문제연구소가 26일 집계‧공개한 것이다.

통계치 집계는 농업문제연구소를 이끌고 있는 경제학자 대니얼 A. 서머 소장의 주도로 이루어졌다.

여기서 47억4,000만 달러는 고용에 따른 직접효과와 제품포장 등으로 기인한 간접효과, 그리고 양봉업계 종사자들이 받은 임금으로 지역사회에서 지갑을 열면서 나타나는 파급효과 등을 포함해 산정한 수치이다.

미국 양봉업계는 양봉농가와 수입업체, 포장업체 및 가공업체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머 박사는 “미국 양봉업계가 고용과 경제활동 측면에서 다수의 주(州)들과 지역에서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양봉업이 직접적으로 경제에 기여하고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식품들의 풍미를 더해주면서 식품업계의 수요창출에도 한몫을 하고 있음을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농업문제연구소에 따르면 양봉업계는 지난 2017년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에서 약 21억 달러의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미 양봉협회(NHB)의 마가렛 롬바드 회장은 “양봉산업이 규모와 범위 측면에서 보면 꿀 생산을 통해 국가경제에 미치고 있는 커다란 영향을 방증하고 있다”며 “워싱턴주의 양봉농가에서부터 메인주의 포장업체에 이르기까지 양봉산업이 국가 전체적으로나 미국의 국내총생산 기여도로 볼 때나 상당한 영향력을 내포하고 있는 업종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같은 맥락에서 미국 양봉업계는 지난 2017년 현재 총 2만2,000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한 가운데 이들은 생산, 수입 및 포장업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국인들의 꿀 사랑은 갈수록 꿀이 뚝뚝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지난 2017년 현재 총 5억9,600만 파운드 상당의 꿀이 소비되어 1인당 약 1.82파운드를 소비한 셈. 더욱이 꿀 소비량을 보면 지난 2009~2017년 기간 동안 65%나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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