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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성인 입원환자들 가운데 3명당 1명 꼴로 영양결핍에 직면한 상태여서 불충분한 영양공급으로 인해 회복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대부분의 입원환자들이 원내에서 제공되는 식사를 절반 또는 그 이하로 섭취하고 있는 데다 원내 영양관리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어 환자들의 건강을 개선하는 데도 별다른 도움을 주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애보트 래보라토리스社 및 미국 일리노이주 노스브룩에 소재한 입원환자 영양공급 개선기관 뉴트리션데이(nutritionDay) 관계자 등이 포함한 공동연구팀은 미국에서 발간되고 있는 ‘비경구‧경관영양요법誌’(Journal of Parenteral and Enteral Nutrition) 1월호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영양결핍 비율과 영양공급 위험이 입원결과에 미친 영향: 뉴트리션데이 분석결과’이다.
제 1저자로 참여한 애보트 래보라토리스社의 애비 C. 사우어 영양사는 “의료인들부터 영양공급의 중요성을 관과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부실한 영양공급 추세를 되돌릴 수 있으려면 입원환자들의 영양공급 실태를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식욕부진이나 의도하지 않았던 체중감소 등을 추적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작업은 지난 2009~2015년 기간 동안 미국 내 245개 병원에 입원했던 성인환자 9,959명을 대상으로 수집된 자료를 면밀히 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이와 함께 뉴트리션데이 측이 하루 동안 입원환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병행했다.
그 결과 3명당 1명 꼴에 해당하는 32.7%의 환자들이 입원기간 동안 영양결핍 상태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32.1%의 입원환자들은 병원에서 제공된 식사를 4분의 1 또는 그 이하의 양만 섭취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문제는 이처럼 식사량이 감소한 입원환자들의 사망률이 높게 나타난 대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 조사결과를 보면 51%의 입원환자들이 병원에서 제공된 식사를 절반 또는 그 이하만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병원에서 공급된 식사를 전혀 들지 않았던 환자들은 일부라도 병원식을 섭취한 환자들에 비해 사망률이 6배 가까이 높게 나타나 주목됐다.
병원식을 먹을 수 있도록 허용됐지만, 아무것도 먹지 않은 환자들 가운데 영양보충제(nutritional supplement)를 섭취한 이들의 비율은 11%로 조사됐다.
이밖에 감염성 질환 환자들과 장기요양환자들의 절반, 암 환자들의 40% 이상이 영양결핍을 나타냈음이 눈에 띄었다.
한편 이번 연구에는 미국 오하이오주 컬럼버스 소재 마운트 카멜 웨스트병원, 미국 비경구‧경관영양요법학회,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소재 브리검 여성병원, 오스트리아 비엔나 의과대학, 이탈리아 사피엔자대학 임상의학부 등에서 관계자들이 공동연구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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