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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레버가 영국 유수의 건강스낵 브랜드 ‘그레이즈’(graze)의 모회사를 인수했다고 지난 5일 공표했다.
‘그레이즈’는 건강한 스낵 섭취에 재미를 덧붙이는 데 목적을 두고 지난 2008년 설립된 브랜드이다.
견과류에서부터 씨앗류, 트레일 믹스(trail mixes: 견과류+말린 과일), 스낵바 등에 이르기까지 인공적인 성분을 첨가하지 않은 건강스낵으로 인기를 누려왔다.
스낵박스 배달 서비스로 처음 사업을 시작한 ‘그레이즈’는 오늘날 다양한 소매매장과 전자상거래, 소비자 직판 등을 전개하는 다중채널 브랜드로 성장했다.
유니레버 측은 ‘그레이즈’가 다양한 건강스낵 제품들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최근들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건강스낵 부문 뿐 아니라 안방시장을 벗어난 글로벌 마켓에서 자사의 존재감을 확대하는 데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유니레버 식품‧간식 사업부문의 니틴 파란지페 대표는 “영국에서 손꼽히는 건강스낵 브랜드의 하나가 ‘그레이즈’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소비자들의 구미를 돋구는 스낵류와 멋진 포장으로 어필해 왔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뒤이어 ‘그레이즈’가 다중채널 브랜드답게 소비자 개인별 맞춤전략과 편의성 증대, 영양학적 부가가치 제고, 그리고 밀레니얼 세대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응 등 여러모로 존재감이 돋보여 왔다고 덧붙였다.
파란지페 대표는 “건강식품과 해외시장에서 유니레버 식품‧간식 사업부문의 존재감을 끌어올리는 데 전략적으로 최적의 파트너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말로 ‘그레이즈’를 치켜세우기도 했다.
이에 따라 ‘그레이즈’를 이끌어 왔던 조직과 긴밀한 협력을 진행하면서 그들의 기술과 영업 노하우를 이용해 유니레버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보다 많은 수의 소비자들이 건강스낵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파란지페 대표는 덧붙였다.
‘그레이즈’의 앤서니 플레처 사장은 “이번 합의로 성장을 위한 ‘그레이즈’의 여정에 변혁의 순간이 도래했다”며 “우리 ‘그레이즈’는 유니레버가 추진하고 있는 지속가능성 리빙플랜으로부터 많은 것들을 배우면서 앞으로 성장동력 역할을 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플레처 사장은 또 “이제 유니레버의 일원으로 동승한 ‘그레이즈’의 앞에 대단히 흥미로운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유니레버 측 조직과 아낌없는 협력을 진행해 새로운 건강스낵을 개발하고 식품업계를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기술을 익히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하지만 이날 양사는 합의를 도출함에 따라 양측 간에 오고갈 구체적인 금액내역은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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