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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KFC 본사가 오는 2025년까지 자사의 전체 플라스틱 포장을 원상태로 되돌릴 수 있거나(recoverable) 재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변경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새로운 글로벌 지속가능성 약속을 24일 공개했다.
이날 제시된 목표는 지속가능하게 사용할 수 있는 포장 대안을 개발하고, 이미 일부 시장에서 플라스틱 포장을 퇴출하고 있는 등 지속가능한 포장전략을 이행하겠다는 자사의 장기적인 플랜을 뒷받침하기 위한 차원에서 공개된 것이다.
KFC의 토니 로윙스 회장은 “전 세계 135개국에 2만2,000여 매장을 경영하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의 하나인 KFC야말로 식품업계의 폐기물 및 포장재 관리 전반에 걸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자리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환경적인 측면에서 지속가능성의 확보가 KFC의 사업전략에서 핵심적인 부분이라 할 수 있다”며 “이날 공개한 약속은 이처럼 중요한 이슈에 대해 KFC가 어떻게 대응해 나갈 것인지를 알리기 위한 취지에서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공개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KFC는 세계 각국의 주요 공급업체 및 프랜차이즈 가맹점들과 제휴해 개별시장별로 플라스틱 포장 대안을 찾고 있다.
예를 들면 빨대, 비닐봉지, 식기도구 바구니 및 마개 등을 지속가능한 포장재로 바꿔 폐기물 배출량을 줄이고, 개별시장별로 목표를 수립해 플라스틱 포장 사용량 감소, 재사용 및 재활용을 도모하겠다는 것.
KFC는 아울러 각 지역시장별‧고객별 니즈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프랜차이즈 가맹점별로 지속가능성 어젠다를 수립하고 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이와 관련, 일부 시장에서는 이미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플랜을 수립해 실천에 옮기고 있다고 이날 KFC 측은 언급했다.
한 예로 KFC 싱가포르지사의 경우 84개 전체 매장에서 플라스틱 빨대와 컵 마개의 공급을 중단키로 했으며, KFC 루마니아지사 및 프랑스지사에서는 플라스틱 빨대를 종이 재질로 교체하겠다는 목표를 공표했다는 것.
KFC 인도지사 또한 비닐봉지를 퇴출한 데 이어 플라스틱 컵, 접시, 포크 겸용 스푼 및 빨대 등의 재질을 지속가능한 대안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KFC 측은 괄목할 만한 사례들을 짚고 넘어갔다.
이날 KFC 측은 모회사인 얌 브랜즈(또는 윰 브랜즈: Yum! Brands)가 오는 2020년까지 100% 섬유질(fiber) 포장재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 중인 것과 별도로 넥스트젠 컨소시엄(NextGen Consortium)과 제휴해 글로벌 포장 혁신에 가일층 힘을 쏟고 있다고 언급했다.
넥스트젠 컨소시엄은 식품 포장대안의 디자인, 상업화 및 회복 등에서 진일보를 목표로 구성된 글로벌 다개년 컨소시엄으로 알려져 있다.
KFC는 넥스트젠 컨소시엄과 제휴해 세계 각국에 산재한 자사의 인프라에서 원상태로 되돌릴 수 있는 섬유질 포장재를 개발해 선보일 수 있게 되기를 요망했다.
한편 미국 KFC는 2018년 말까지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은 가운데 사육된 닭에 한해 구입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지난 2017년 4월 공개하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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