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에 수반되는 과도한 주간 졸림증이 고칼로리 식품 섭취와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방증하는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미국 조지워싱턴대학 의과대학의 비벡 제인 박사 연구팀은 지난 3~7일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 수면학회연합회(APSS) 제 31차 연례 학술회의에서 이 같은 요지의 연제를 발표했다.
이 연제의 제목은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환자들에게 수반되는 졸림증과 건강하지 못한 식생활의 상관관계’이다.
제인 박사팀은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을 진단받은 104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수면장애센터에 내원토록 한 후 ‘엡스워스 주간 졸림 평가척도’(ESS) 등의 적용한 설문조사를 진행했었다.
ESS 점수는 0점에서 24점까지 분포하는데, 이 수치가 높을수록 중증의 과도한 주간 졸림증을 나타낸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설문조사에서 도출된 내용을 분석한 결과 1일 8온스 이상의 육류를 “자주”(often) 먹는다고 답한 조사대상자들의 경우 ESS 점수가 10.4±4.7점에 달해 1일 8온스 이상의 육류를 먹는 날이 “거의”(rarely) 없다고 답한 조사대상자들로부터 도출된 7.8±4.3점에 비해 한결 높은 수치를 보였음이 눈에 띄었다.
마찬가지로 튀긴 식품을 자주 먹는다고 답한 조사대상자들은 ESS 점수가 11.5±4.3점으로 나타나 거의 먹지 않는다고 답한 이들의 8.2±4.4점을 상회했다.
스낵류를 자주 먹는다고 답한 이들의 경우에도 ESS 점수가 10.5±4.7점으로 집계되어 거의 먹지 않는다고 응답한 그룹의 7.6±3.5점을 확연히 웃돌았다. 탄산음료 및 고칼로리 음료를 자주 음용한다고 밝힌 그룹을 보더라도 ESS 점수가 10.5±5.1점으로 조사되어 거의 음용하지 않는다고 답변한 그룹의 7.9±4.2점과는 격차를 드러냈다.
아침식사를 자주 건너뛴다고 답한 그룹의 ESS 점수 또한 10.9±4.3점으로 분석되어 아침식사를 건너 뛰는 경우가 거의 없는 그룹의 7.8±4.2점과 차이를 내보이면서 궤를 같이했다.
제인 박사는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으로 인해 수반되는 과도한 주간 졸림증이 고칼로리 식품 섭취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건강하지 못한 식생활은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환자들에게서 심혈관계 질환이나 대사증후군이 수반될 위험성을 높인다는 점에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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