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가 먹을 건데 vs. 나만 먹을 거니까
천연 식ㆍ음료 선호도 자녀 유무 따라 “롤러코스터”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5-11-24 16:04   

자녀의 유무에 따라 천연 식‧음료(natural food and drinks)에 대한 부모들의 선호도에 확연한 격차가 존재함을 새삼 재확인케 하는 흥미로운 조사결과가 도출됐다.

한 예로 자녀를 둔 부모의 경우 80% 이상이 자녀들의 균형된 식생활을 위해 천연 식‧음료를 택할 것이라고 답한 반면 자녀가 없는 가정에서는 67%만 동의를 표시했다는 것.

미국 뉴욕주 태리타운에 소재한 천연 식용색소 제조업체 GNT 그룹은 국제적 시장조사기관 TNS社에 의뢰해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지난 12일 공개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설문조사는 브라질, 중국, 프랑스, 독일, 인도네시아, 폴란드, 스페인, 태국, 영국 및 미국 등 10개국에서 18~70세 사이의 성인 소비자 총 5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면접조사 방식을 채택해 진행됐다. 세계 각국 소비자들의 식습관과 식료품 쇼핑행태를 분석하기 위해 진행되었던 이번 조사의 대상자들 가운데 2,400명은 자녀를 둔 부모였다.

조사결과 자녀를 둔 세계 각국 부모들의 82%와 유럽 부모들의 79%가 천연 식‧음료 섭취의 중요성에 동의를 표시한 데 비해 자녀가 없는 가정은 67%만이 건강한 영양섭취의 중요성을 유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녀가 있는 부모들은 4명당 3명 꼴로 건강한 식품을 구입하기 위해서라면 가격에 개의치 않을 것이라고 답해 맥락을 같이했다. 자녀를 둔 유럽부모들 가운데서는 62%가 같은 항목에 체크했다.

그럼에도 불구, 바쁜 생활로 시작이 부족한 까닭에 자녀를 둔 부모들 가운데서도 46%가 간편식품(ready-to-eat products)을 신선식품의 대안으로 고려한 적이 있다고 털어놓아 얼핏 놀라움이 앞서게 했다.

하지만 자녀를 둔 세계 각국 부모들의 75%는 아이들이 먹을 식품에 대해서는 설령 더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더라도 몸에 좋은 식품을 구입해 먹이겠다고 답해 타협을 모르는 인식을 드러냈다.

GNT 그룹의 헨드릭 헥크 이사는 “자녀에게 천연 식‧음료를 먹이고 싶어하면서도 손쉽고 빠른 조리가 가능했으면 하는 부모들의 니즈를 식품업체들이 충족시킬 수 있다면 커다란 기회의 문을 여는 결과로 귀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를 보면 세계 각국 부모들의 75%가 식품을 구입하기 전에 제품라벨에 표시되어 있는 식재료를 꼼꼼히 체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녀가 없는 세대의 응답자들 가운데서는 61%만 “그렇다”고 답변했다.

이와 함께 자녀를 둔 부모들의 70%는 합성 첨가물이 들어간 식품을 구입하지 않는 편이라고 응답했다. 같은 맥락에서 자녀를 둔 부모들의 59%가 구입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의 하나로 천연의 식품 착색제를 사용한 식품인지 여부를 매우 중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헤크 이사는 “이번 조사결과를 보면 인공 첨가물이나 합성 착색제가 자녀를 둔 부모들의 식‧음료 구매결정에 대단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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