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비타민E라도 대사증후군에 미친 영향 달라
감마-토코트리에놀ㆍ델타-토코트리에놀>알파-토코페롤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5-11-16 15:48   

비타민E는 4종의 토코페롤과 4종의 토코트리에놀 성분으로 분류되고 있다.

알파-토코페롤, 베타-토코페롤, 감마-토코페롤 및 델타-토코페롤과 알파-토코트리에놀, 베타-토코트리에놀, 감마-토코트리에놀 및 델타-토코트리에놀이 바로 그것.

그런데 이 중 감마-토코트리에놀 및 델타-토코트리에놀이 대사계 증후군을 약화시키는 데 미친 효과가 알파-토코트리에놀 및 알파-토코페롤을 상회했음을 시사한 동물실험 결과가 공개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알파-토코페롤은 복합비타민제의 주요 함유성분 가운데 하나이다.

호주 서던 퀸스랜드대학 약학대학의 린제이 브라운 교수 연구팀은 학술저널 ‘유럽 영양학誌’(European Journal of Nutrition) 온라인판에 지난달 게재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식생활을 통해 비만을 유도한 실험용 쥐들에게서 항염증성 감마-토코트리에놀 및 델타-토코트리에놀이 심혈관계와 간 및 대사계 기능을 개선하는 데 미친 영향’이다.

브라운 교수팀은 실험용 쥐들을 10개 그룹으로 분류한 뒤 이 중 5개 그룹에는 옥수수 전분을 68% 함유한 탄수화물 사료를, 나머지 5개 그룹에는 과당, 자당(蔗糖) 및 과당음료 등으로 구성된 탄수화물 68%와 지방 24%를 함유한 사료를 각각 16주 동안 공급하면서 비만을 유도하는 방식의 동물실험을 진행했었다.

실험기간 중 하반기 8주 동안 브라운 교수팀은 각 그룹에 알파-토코트리에놀, 감마-토코트리에놀, 델타-토코트리에놀 또는 알파-토코페롤을 1일 85mg/kg씩 공급했다.

그 결과 탄수화물과 지방을 함께 공급했던 그룹에서 내장비만과 고혈압, 인슐린 저항성, 심혈관계 재형성 및 지방간 등이 가장 눈에 띄게 유도되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알파-토코페롤과 알파-토코트리에놀, 감마-토코트리에놀 및 델타-토코트리에놀이 심장 내부의 콜라겐 축적과 염증성 세포의 침투를 감소시킨 것으로 관찰됐다.

특히 감마-토코트리에놀 및 델타-토코트리에놀의 경우 심혈관계 기능 개선효과 뿐 아니라 수축기 혈압을 정상화시키는 데 미친 영향 측면에서 볼 때 비교우위가 눈에 띄었다. 더욱이 델타-토코트리에놀을 공급받았던 그룹은 내당력과 인슐린 저항성, 혈중 지질 성분, 복부비만 등이 괄목할 만한 수준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지질축적과 염증성 물질의 침투, 혈중 간 효소의 활성 등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브라운 교수팀은 “델타-토코트리에놀이 장기 내부의 염증과 심장 내 구조 및 기능, 간 내 구조 및 기능 등을 개선하는 데 가장 괄목할 만한 효과를 나타낸 가운데 감마-토코트리에놀 또한 버금가는 효과를 발휘했다”고 결론지었다.

반면 알파-토코페롤과 알타-토코트리에놀의 효과는 델타-토코트리에놀 및 감마-토코트리에놀에 미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