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보카도 먹으면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 뚝~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감소효과 저지방食 상회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5-01-22 14:32   수정 2015.01.22 14:32


과체중자 또는 비만환자들에게 아보카도를 하루 하나씩 먹도록 한 결과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는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가 유의할 만한 수준으로 감소했다는 요지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반적으로 서구식 식생활을 통해 섭취되는 포화지방산을 아보카도의 불포화지방산으로 대체한 결과 이른바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가 이처럼 눈에 띄게 감소하는 유익한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 식품영양학과의 페니 M. 크리스-이서튼 교수 연구팀은 학술저널 ‘미국 심장협회誌’(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 1월호에 게재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과다체중 및 비만환자 성인들을 대상으로 중등도 지방함량 식생활에 아보카도 섭취를 병행 또는 병행하지 않도록 했을 때 지단백 미립자의 수와 크기 등에 미친 영향’이다.

크리스-이서튼 교수팀은 전반적으로 건강하지만 과다체중 또는 비만에 해당하는 21~70세 사이의 성인 45명을 피험자로 충원한 뒤 이번 연구를 진행했었다.

연구는 우선 피험자들에게 전체 칼로리량 가운데 지방 34%, 탄수화물 51%, 단백질 16% 등으로 구성된 평균적인 미국인들의 식생활을 2주 동안 진행토록 한 후 이들을 3개 그룹으로 분류하면서 본격적으로 이루어졌다.

3개 그룹에 각각 저지방 섭취 식생활, 중등도 지방섭취 식생활 또는 중등도 지방섭취 식생활과 1일 1개 아보카도(136g) 섭취를 병행하는 방식을 5주 동안 진행토록 했던 것.

여기서 중등도 지방을 섭취한 그룹은 전체 칼로리량의 34%(단불포화지방산 17% 포함)를 지방으로 섭취한 반면 저지방 식생활 그룹은 24%(단불포화지방산 11% 포함)를 지방으로 섭취했다.

그 결과 5주가 경과했을 때 중등도 지방섭취 식생활과 아보카도 섭취를 병행했던 그룹의 경우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가 13.5mg/dL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됐다.

중등도 지방섭취 식생활을 지속하면서 아보카도 섭취를 병행하지 않았던 그룹의 경우에도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가 8.3mg/dL 감소했지만, 아보카도 섭취를 병행한 그룹에는 미치지 못했다.

반면 저지방 식생활 그룹에 속했던 피험자들은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가 7.4mg/dL 감소하는 데 그쳐 완연한 격차를 드러냈다.

그 뿐 아니라 아보카도를 섭취한 그룹은 총 콜레스테롤 수치와 중성지방 수치, 인체에 유익한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를 제외한 총 콜레스테롤 수치 등도 개선되었음이 눈에 띄었다.

크리스-이서튼 교수는 “아보카도를 섭취한 그룹에서 나타난 결과는 심대사계 위험요인들이 그 만큼 감소했음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아보카도가 심장건강 친화적인 과일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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