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한 건강기능식품업체 연구팀이 ‘영양학誌’(Nutrition Journal) 9월 15일자 온-라인版에 게재한 논문에서 그 같은 개연성을 유력하게 시사했기 때문. 여기서 언급된 항산화 효소의 일종은 슈퍼옥사이드 디스뮤타제(SOD; superoxide dismutase)이다.
이 논문의 제목은 ‘건강한 성인들이 특허를 취득한 멜론 추출물을 경구섭취했을 때 스트레스와 피로감에 나타낸 효과; 이중맹검법 플라시보 대조 예비 임상시험’.
논문은 파리의 부도심지 라데팡스에 소재해 있는 세피크社(Seppic)의 마리-안느 밀레시 연구원팀이 앙리 프왱카레대학 및 이소클랭(Isoclin) 임상시험연구소 등과 공동으로 시험을 진행한 후 작성했던 것이다.
연구팀은 슈퍼옥사이드 디스뮤타제 효소가 스트레스와 피로감을 억제하는 데 미치는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30세에서부터 55세에 이르는 70명의 건강한 성인들을 피험자로 충원한 뒤 예비 임상시험을 진행했었다. 심리적 스트레스와 세포간 산화(酸化) 스트레스가 밀접한 상관성이 있음을 입증코자 했던 것이 연구목적.
가령 사람의 몸이 산화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역량을 증강시켜 줄 경우 피로감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미칠 수 있을지 여부를 확인코자 했던 것이다.
그런데 연구팀은 캡슐 형태로 매일 140 IU 용량으로 공급된 슈퍼옥사이드 디슈뮤타제 효소를 섭취했던 35명의 피험자들에게서 인지된 스트레스와 피로감의 제 징후과 증상들이 완화되었을 뿐 아니라 수면(睡眠)의 질도 개선되었음을 관찰할 수 있었다.
특히 그 같은 효과는 시험기간으로 정해진 4주가 경과한 뒤 매우 괄목할만한 수준으로 거듭 확인됐다. 이를 좀 더 구체적인 수치로 언급하면 통증은 대조그룹에 비해 30%, 과민성이 22%, 수면장애 가 38%, 피로감은 26% 각각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효과는 또 위약(僞藥)을 섭취했던 같은 숫자의 대조그룹에서도 마찬가지로 눈에 띄었다. 그러나 위약 섭취그룹에서 나타난 스트레스 및 피로감 억제효과는 첫 일주일 동안 지속되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보다 많은 수의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장기간에 걸친 후속연구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결론지었다.
한편 국내시장의 경우 천연 건강기능식품 전문업체인 씨스팜(주)가 이 슈퍼옥사이드 디스뮤타제를 원료로 이용해 상품화에 성공한 ‘멜론 SOD'를 발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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