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비만 억제효과 ‘블루베리’ 부르스~
북미産 개량품종 사용 동물실험서 상관성 관찰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9-09-10 15:52   수정 2009.09.16 14:01

북아메리카에 분포하는 블루베리 품종으로 알려진 로부시 블루베리(lowbush blueberries)의 추출물이 동물실험에서 괄목할만한 당뇨‧비만 억제효과 나타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콧노래가 나오게 하고 있다.

캐나다 몬트리올대학 의대의 피에르 S. 하다드 교수(약물학) 연구팀은 ‘국제 비만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Obesity) 8월호에 발표한 ‘실험용 쥐들에게서 개량 블루베리 주스가 나타낸 항비만‧항당뇨 효과’ 논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연구에 사용된 것은 로부시 블루베리의 겉껍질 세균총으로부터 분리한 ‘세라티아 백시니이’(Serratia vaccinii)라는 새로운 균주를 주입해 개량한(biotransformed) 상태의 것이었다.

여기서 “개량했다”는 것은 블루베리의 항산화 효과를 증강시켰다는 의미이다.

하다드 교수팀은 캐나다 퀘벡州 라발에 소재한 아르망-프라삐에르 연구소, 뉴브런스윅州 몽크턴에 소재한 몽크턴대학 화학‧생화학부 연구팀과 공동으로 실험용 쥐들에게 개량 블루베리 추출물 또는 일반 블루베리 추출물을 물과 함께 공급하는 방식의 연구를 진행했었다.

연구에 사용된 실험용 쥐들은 인위적으로 비만, 인슐린 내성, 당뇨병, 고혈압 등이 발생할 위험성을 높인 상태였다.

그 결과 개량 블루베리 추출물을 섭취한 당뇨모델 실험용 쥐들의 경우 높은 혈당 수치가 감소했을 뿐 아니라 당뇨병 전조증상을 보인 쥐들에게서 비만과 당뇨병의 진행이 예방되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효과가 나타난 것은 개량 블루베리 추출물을 지속적으로 섭취한 실험용 쥐들에게서 아디포넥틴(adiponectin) 수치가 떨어지고 사료 섭취량이 감소하면서 체중이 줄어든 것과 최소한 부분적으로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풀이했다.

‘아디포넥틴’은 체내의 지방조직에서만 분비되는 호르몬의 일종을 말한다.

연구에 동참했던 몬트리올대학 약학부의 트리 부옹 박사는 “발효 블루베리 추출물을 3일 동안 섭취한 당뇨모델 실험용 쥐들에게서 혈당 수치가 35% 정도까지 감소했음을 관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다드 교수는 “개량 블루베리 추출물에 함유되어 있는 유효성분들을 알아낼 경우 새로운 항당뇨‧항비만 물질로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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