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어린이 기능식품 섭취 3명당 1명 꼴
TV‧게임‧컴퓨터 덜할수록 섭취률 높아 눈길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7-10-02 14:36   수정 2007.10.02 14:43
현재 미국의 어린이와 청소년들 가운데 30% 이상이 각종 기능식품을 매일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8세 이하의 어린이 및 청소년 총 1만136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던 ‘1999~2002년 미국 건강‧영양 평가조사’를 통해 수집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의 31.8%가 조사 직전 한달 이내의 기간 동안 각종 기능식품을 섭취했던 것으로 파악되었다는 것.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 산하 기능식품연구부의 메리 프랜시스 피치아노 박사팀은 1일 발간된 ‘소아‧청소년의학 회보’(Archives of Pediatrics and Adolescent Medicine) 10월호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1999~2002년 기간 중 미국 유아, 소아 및 청소년들의 기능식품 섭취실태’.

피치아노 박사는 “소아 및 청소년층의 기능식품 섭취가 이처럼 보편화되어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최적의 1일 섭취량을 설정하는 등 관련연구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고 피력했다.

실제로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1세 이하 유아들의 11.9% ▲1~3세 사이 소아들의 38.4% ▲4~8세 어린이들의 40.6% ▲9~13세 사이 트윈세대들의 28.9% ▲14~18세 사이 청소년들의 25.7%가 각각 각종 기능식품을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이들이 가장 빈도높게 섭취하고 있는 기능식품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복합 비타민제 및 복합 미네랄 보충제 18.3% ▲단일 비타민제 4.2% ▲단일 미네랄 보충제 2.4% ▲천연물 제제 0.8% 등의 순을 보였다.

아울러 기능식품을 섭취하는 소아 및 청소년들 가운데 대다수가 “정기적으로”(regularly)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의 50% 이상이 “월 30회 정도 섭취하고 있다”고 밝혔을 뿐 아니라 60% 이상이 “최소한 1년 동안 기능식품을 섭취하고 있다”고 답변했을 정도.

체형별로는 “마른인간” 어린이들이 비만한 어린이들보다 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경향이 한층 빈도높게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소득 수준이 높고, 부모가 담배를 피우지 않는 가정에서 자라는 어린이들 일수록 복합비타민 또는 복합 미네랄 보충제를 매일 섭취한다는 응답률이 높게 나타난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었다. 마찬가지로 어린이 자신의 체질량 지수(BMI)가 낮고, TV 시청시간이나 비디오 게임‧컴퓨터를 즐기는 시간이 짧은 편에 속할수록 기능식품 섭취율이 높은 양상을 보인 점도 주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인종별로는 히스패닉系에 속하지 않는 백인과 멕시코系 미국인 어린이들의 기능식품 섭취율이 각각 38.3% 및 22.4%로 집계되어 높은 수치를 보인 반면 히스패닉系가 아닌 흑인 어린이들의 섭취율은 18.8%로 낮게 나타났다.

한편 전체의 83.9%는 한가지 종류의 기능식품만을 섭취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2가지 또는 3가지 이상을 동시에 섭취하고 있다는 답변률은 각각 11.8%와 4.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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