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식생활? 아우! 머리 아퍼~
英, 잘못된 상식이 균형된 식습관 영위 걸림돌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7-09-21 13:56   
뭘, 어떻게 먹어야 잘 먹었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인지...

영국 식품표준국(FSA)의 조사결과 아직도 많은 소비자들이 건강하고 균형된 식생활을 영위하는데 적잖은 당혹감과 혼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쌀과 빵, 감자, 파스타 등 전분을 풍부히 함유한 식품들과 각종 과일 및 채소류를 좀 더 많이 섭취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영국 식품표준국은 총 2,094명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설문조사 결과를 16일 공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73%의 응답자들은 과일과 채소류를 좀 더 많이 섭취해야 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분이 풍부한 식품들의 섭취빈도를 늘려야 할 것임을 인지하고 있는 이들은 11%에 불과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 과일과 채소류를 1일 5회(portions) 섭취하는 것이 좋다는 사실은 전체의 97%가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 이 중 절반 정도는 통조림이나 냉동식품, 건조식품 등의 형태로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과일과 채소류 섭취량의 45%를 통조림의 형태로, 54%는 냉동식품의 형태로, 53%는 건조식품의 형태로 각각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었던 것.

건강한 식생활과는 거리감이 없지 않은 지방(脂肪) 및 당분과 관련해서는 58%가 “때때로(occasionally) 섭취할 필요가 있다“고 인식하고 있었지만, 19%의 응답자들은 “지방과 당분을 다량 섭취했더라도 과일과 채소류를 많이 먹으면 좋지 않은 영향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잘못된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식품표준국 영양관리부의 로즈마리 히그넷 부장은 “식사란 10여분간의 향연(饗宴)이 아니라는 사실을 유념해야 할 뿐 아니라 심장병이나 뇌졸중, 당뇨병, 암 등 최근 증가일로에 있는 질병들이 잘못된 식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감안해 이환률(罹患率)을 낮추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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