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도 즐기고 우리 아이 천식도 예방하고...
임신기간 중 사과 섭취 2세 천식 걱정 뚝!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7-09-20 13:29   
“임신기간 중 사과를 빈번히 먹었던 산모들이 출산한 아이들은 천식 발생을 걱정할 필요가 별로 없을 것이다.”

네덜란드 유트레히트대학 환경역학부의 S. M. 빌레르스 박사팀이 ‘흉부’誌(Thorax) 9월호에 게재한 ‘임신 중 식품 섭취와 5세 소아들에게서 천식, 호흡기계 및 아토피 제 증상의 상관성’ 논문에서 제시한 결론이다.

논문은 또 산모가 어유(魚油)를 풍부히 함유한 생선을 다량 섭취했을 경우 그들로부터 출생한 어린이들에게서 건선(乾癬)이 발생할 위험성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산모의 사과 섭취가 차후 출생한 어린이들에게서 건선이나 고초열 등을 예방하는 데는 유의할만한 수준의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지금까지 연구된 바에 따르면 사과는 각종 항산화 성분들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암이나 알쯔하이머 등을 예방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임이 시사된 바 있다. 아울러 비타민D 및 E, 아연 등을 다량 섭취한 산모가 출산한 아기들의 경우 천식 발생률이 매우 낮게 나타났다는 요지의 연구결과들이 발표된 바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 최근 유럽에서는 사과의 섭취량이 예전에 비해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추정이다. 가령 영국의 경우 지난 1974년에는 1인당 1일 207g에 달했던 사과 섭취량이 2004~2005년에는 173g으로 상당히 감소한 것으로 알려져 있을 정도.

한편 빌레르스 박사팀은 총 1,924명의 신생아들을 대상으로 5년 동안 추적조사 작업을 진행했었다. 아울러 조사대상 어린이들을 출산한 여성들의 평소 식생활 실태를 면밀히 분석하는 작업도 병행했다.

조사대상 여성들이 임신기간 중 섭취한 식품들 가운데는 바나나와 오렌지, 복숭아, 브로콜리, 시금치, 완두콩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그런데 조사를 진행한 결과 사과와 생선을 제외하면 산모의 식품섭취가 아이들의 건강에 유의할만한 영향을 미친 사례가 눈에 띄지 않았다.

빌레르스 박사는 “특정한 식품섭취와 천식 예방 사이의 상관성을 규명하기 위해 연구가 진행되었던 전례를 찾아보기 어려웠다”면서 “이번 연구의 경우 사과에 함유된 각종 플라보노이드 성분들이 어린이들의 천식을 예방하는데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또 이번 연구결과가 어린이들을 천식이나 아토피 피부염 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대안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적극 반영되어야 할 필요가 있어보인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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