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폰스,언어장애 환자 가정서 치료 '앱' 개발
자택 등 원하는 장소서 언어치료사 피드백 통해 치료...대구첨복재단 창업지원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0-06-03 07:51   수정 2020.06.03 07:52

언어 장애를 가진 환자들이 가정에서 피드백을 받으며 언어장애 치료를 돕는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됐다.

네오폰스(주)(대표이사 박기수)는 음성 인식 인공지능이 탑재된 언어 재활 훈련 프로그램 앱 ‘토키토키’를 개발, 서비스에 들어갔다. 이 앱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영호, 이하 ‘대구첨복재단’)의 ‘2019년 대구 메디 스타트업 프로그램’ 에 선정돼  창업 지원을 받아 개발됐다.  

이번에 개발된 앱은 인공지능을 이용한 자율 언어 재활 훈련, 환자와 언어치료사를 온라인으로 연결하는 O2O (Online to Offline) 서비스, 그리고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주목받고 있는 언택트(Untact) 치료 서비스를 특징으로 한다. 현재 정식 웹 (www.talkytalky.kr)과 테스트 버전이 앱스토어 (Google play)에서 발매돼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첨복재단에 따르면 기존에도 언어치료용 앱이 있었지만, 단어 또는 문장 카드를 따라하거나 간단한 게임을 이용하는 말하기 연습 정도였던 데 반해 ‘토키토키’는 언어 장애를 가진 환자들이 기존 언어치료실을 방문하지 않고도 자택이든 원하는 장소에서 언어치료사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언어치료사의 피드백을 통해 자율 언어 재활 훈련을 유도하여 치료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점에서 차별되며, 하반기부터는 인공지능 Self Training기능이 추가된다.

특히, 웹과 어플에서 화상 재활 훈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병원상담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와 언어치료사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네오폰스 관계자는 "토키토키 앱은 현재 웹과 안드로이드 앱 테스트 버전으로 출시됐으며, 곧 정식 버전과 애플용 앱도 출시될 예정"이라며 " 앱 다운로드는 무료며, 컨텐츠와 피드백 사용료 월 5만원으로 서비스하고, 차상위계층과 다문화가정 환자에게는 무료로 제공해 공익적 가치를 실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구첨복재단은 2017년부터 의료분야 창업자 R&D와 컨설팅 지원을 돕는 ‘대구시 메디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운영중으로, 대구지역 내 만 45세 미만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3년간 7억원 규모를 창업지원했다. 토키토키는 2018년도 ‘언어장애를 가진 소아/청소년 환자를 위한 인공지능 기반 언어 재활 디지털 치료제 및 환자 맞춤형 기기 개발’ 과제 지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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