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스콤, 골연령 측정 AI ‘MediAI-BA’ 출시
TW3·GP 장점 응용·병합 정확도 향상…평균 차이 0.39세로 줄여
김정일 기자 ji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0-05-20 11:02   
AI 벤처기업 크레스콤(대표 이재준)이 인공지능 기반 골연령 분석 소프트웨어인 ‘MediAI-BA’를 출시했다.

‘MediAI-BA’는 2019년 실시한 임상시험에서 참조표준과의 절대값 평균 차이가 0.39세(95% 신뢰구간 0.33 – 0.45)의 정확성을 달성했으며, 올해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료기기허가를 획득했다.

크레스콤의 ‘MediAI-BA’는 대표적 골연령평가기법 Tanner-Whitehouse3(TW3)와 Greulich-Pyle(GP)의 장점을 응용 및 병합하여 정확도를 크게 향상시킨 인공지능 골연령 분석 소프트웨어다.

크레스콤 관계자는 “MediAI-BA 시범서비스에 참여한 의료진들의 만족도와 신뢰가 매우 높았다”고 밝혔다.

GP측정법은 약 1년 간격의 골연령 별로 표준화된 손뼈 사진들이 실린 표준도감을 참고해 대상 아동의 손뼈 사진을 비교·분석해 골연령을 측정한다. GP 측정법은 검사결과를 신속히 확인할 수 있지만, 판독자에 따라 중점적으로 보는 부위가 다를 수 있고 편차가 다소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TW3 측정법은 손뼈 내 13개 부위별로 골성숙 등급을 판별하며, 그 등급에 해당하는 점수를 합산해 골연령을 산출한다. GP와 달리 손뼈 내 주요 성장판 부위들에 대해 전반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편차가 적지만, 판독시간이 오래 걸리고, 모호한 9단계의 골성숙 등급분류가 정확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크레스콤의 MediAI-BA는 GP와 TW3의 한계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통합한 특허기술을 적용해 정확도를 대폭 높였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진출을 위해 2019년 CE인증과 ISO13485:2016 국제 품질관리 인증을 받았고, 유럽 식약처 등록을 완료했으며, 중동과 동남아에도 여러 기관들과 협업해 진출을 추진 중이다.

크레스콤은 MediAI-BA 서비스 공식 출시 기념으로 의료인들이 정확한 인공지능 골연령 분석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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