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이 ‘제4회 KU Medicine-Medical Career Navigation Fair’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고대의대는 창조적이고 다양한 역량을 갖춘 의학자 양성을 목표로 학생들에게 생생한 체험과 심도 있는 상담을 제공, 개인에게 맞는 전공과 직업을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2016년부터 매년 본 행사를 열고 있다.
이번 행사는 세 개의 대형 강의실에서 기초의학과 임상의학의 교실별 특성과 전망을 소개하는 ‘교실별 공동 설명회’, 전공별 체험 활동,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교실별 상담 및 체험존’도 열렸다.
해부학교실은 가상해부실습대와 다양한 인체모형을 전시했으며, 예방의학교실은 관련 기관 저명한 연자를 초대해 특강을 열었다. 응급의학과는 구급차와 음압텐트 설치, 비뇨의학과는 로봇수술과 간단한 처치 체험, 소아청소년과는 일상생활 속 알레르기 유발요인 확인 가상현실(VR) 체험, 재활의학과는 하지 재활용 보행보조로봇을 직접 착용할 수 있게 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그 외에도 출산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인체 모형, 내시경을 직접 조작해 볼 수 있는 장치, 돼지 심장을 봉합하는 체험존이 마련됐다. 고려대의료원 인턴 및 전공의 선발 정보를 제공하는 교육수련 부스, 전공 및 적성검사를 실시하는 학생행복센터 부스 등 경험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 방문한 의학과 2학년생은 “수업에서 들을 수 없었던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흥미로웠으며, 전공 선택은 먼 미래라고 생각했는데 보다 현실적인 진로고민을 하게 되어 개인적으로 뜻 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홍식 학장은 “강의실에서 전공별 의학지식을 습득할 수 있지만 각 분야의 현재와 미래, 도전과 위기에 대해선 알기 어렵기 때문에 올해로 네 번째 커리어페어를 개최하게 됐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미래에 도전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