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조합, 정체성 재확립·회원 발전 집중
40회 총회서 제도개선·내수확대·글로벌진출 등 중점사업 확정
김정일 기자 ji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9-02-22 17:01   
의료기기조합이 설립 40주년을 맞아 정체성을 재확립하고 회원사 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화)은 22일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제40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새해 예산 및 중점 추진 사업 등을 확정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새해 예산 73억6,950만원을 원안대로 승인하는 한편 올해 주요사업으로 △의료기기 정책 및 제도 개선 △우수제품 홍보 및 판로기반 구축 등 내수 확대 △국제규격 대응 방안 마련 및 지원 △해외수출 인프라 활용 및 신규시장 개척 △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전문가양성 지원 △의료기기산업 동향 및 최신 정보 공유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재화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의료기기산업은 가장 대표적인 규제산업으로, 특히 최근에는 국내 규제 뿐 아니라 유럽의 MDR이 강화되는 등 세계적으로 규제가 더욱 까다로워지고 있다”며 “거기에 최근 최저임금 인상, 주 52시간 근무 등 여러 급격한 변화에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이미 다국적 기업들이 선점해 매년 무역적자를 기록하는 국내 의료기기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이 규제에만 시달린다면 우리 의료기기산업은 더 이상 발전하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며 “아직 국회에 계류 중인 ‘의료기기산업육성 및 혁신의료기기 지원 법안’의 신속한 제정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재화 이사장은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하는 우리 조합은 함께한 40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같이 할 40년을 준비하고자 한다. 우선 조합의 정체성을 재확립하겠다”며 “조합은 신뢰, 소통, 협력을 우리들의 핵심가치로 삼아 중소기업인의 기회를 균등히 하고 자주적 경제활동을 조성해 우리의 경제적 지위 향상은 물론 국민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을 통해 공익적 가치를 실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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