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튼병원,앞선 고관절 수술법으로 中 환자 치료
위상 높아진 한국 의료, ‘나눔의료’로 한 단계 도약 계기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2-04-02 12:14   수정 2012.04.02 12:15

한국의 높은 의료 수준에 대한 관심이 ‘2012 메디컬 코리아 나눔의료’ 사업을 통해 한층 높아지고 있다.

국내 유일하게 관절 분야 ‘나눔의료’ 대상 병원으로 선정된 웰튼병원은 중국인 등카이이 씨에 대한 고관절 수술을 통해 한국의 앞선 의료 기술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고관절 분야에서 유일하게 ‘나눔의료’ 참가 기관으로 선정된 웰튼병원(원장 송상호, www.wellton.co.kr)은 ‘나눔의료’ 대상자로 중국인 등카이이 씨(60세)를 선정, 송상호 원장의 집도 아래 오는 양쪽 다리의 ‘근육-힘줄 보존 최소절개’ 인공고관절수술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소절개 수술법이란 기존 15~20cm였던 절개 부위를 8~10cm로 최소화해 근육과 힘줄을 보존하는 최신 수술법으로 조기 재활을 가능하게 함은 물론, 탈구율 등의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송상호 원장은 “한국의 고관절 수술은 현재 세계적인 수준이며 특히 최근 많이 시행되고 있는 ‘근육-힘줄 보존 최소절개’ 수술법은 해외에서도 배우러 올만큼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웰튼병원은 2010년 12월 세계적 의료기기 업체인 스트라이커에 의해 아시아 태평양 최초로 고관절 표준 수술 교육용 DVD 시범자로 선정돼 국내 및 싱가폴 등 해외 각국에서 인공고관절 수술 교육 자료로 사용되고 있다.

수술을 받는 등카이이 씨는 15여 년 전부터 양쪽다리에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라는 고관절 질환을 앓아 목발을 짚고 생활해 왔지만 어려운 형편에 치료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는 대표적인 고관절 질환으로 뼈에 혈액공급이 되지 않아 뼈가 괴사하는 병이다.

송 원장은 “이번 나눔의료를 통해 고관절 등 한국 의료기술의 높은 수준이 해외에 더욱 알려지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등카이이 씨의 사연은 한국으로 시집 와 살고 있는 딸을 통해 알려졌다.

한국으로 귀화한 딸 이보연 씨(30세)는 강서다문화지원센터를 통해 아버지 등카이이 씨에 대한 안타까운 사연을 웰튼병원 측에 알려왔다.

이보연 씨는 “몇 번이나 아버지를 한국으로 모셔 와 수술하려 했지만 항공료 등에 대한 부담 때문에 번번히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며 “이렇게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진심으로 고맙다”고 전했다. 등카이이 씨는 치료 이후 한국에 일정 기간 머물며 딸과의 오붓한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한편, 보건복지부에서 주최하고 보건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나눔의료’ 사업은 해외환자유치 활성화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해외 저소득층 또는 해외에서 치료가 힘든 환자들을 의료기관에서 발굴, 초청해 무료시술 해 주는 것으로 12개국 30여명 환자들에 대한 치료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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