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대6년제 12월 말 최종 판가름
낙관론 속 학제유형 주요쟁점 부각
김정준 기자 kimjj@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4-09-24 15:05   수정 2004.09.29 23:53
약대학제개편 실시여부에 대한 최종 확정이 교육부 정책연구팀의 연구 종료 시점인 12월말로 예고된 가운데 학제의 유형이 어떻게 결정되는가 중대한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지난 8월9일 첫 회의를 개최하며 활동에 들어간 교육부 약대 학제개편 정책연구팀은 최근 자체적인 학제에 대한 연구와 함께 약발특위 등에서 약대 6년제 논의를 이끌어 온 약대 교수 등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그 당위성 및 커리큘럼 안에 대한 의견을 듣는 등 다각도의 검토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협력 연구진으로 참가한 연구진들이 그 필요성에 대해 상당부분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9월 중순경 연구팀과의 간담회를 가진 한 약계 인사는 "연구팀이 그 동안 자체 회의 외에도 수차례에 걸쳐 약대6년제 논의를 이어 온 관계자들을 초청해 의견을 듣고 토론하는 자리를 가져 온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간담회에서 그 동안 특위 활동 등을 통해 정리 된 학제개편의 당위성 등에 관해 재차 설명했고, 참석한 연구진들도 그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분위기가 조성돼 앞으로의 진행과정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가능케 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연구팀에 협력연구진으로 참가한 의대 교수가 약대학제개편에 대한 반대 논리를 주도해 온 인사 중 한명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들이 그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것은 전체적인 의료계의 분위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것.

그러나 일단 학제개편의 타당성 검토라는 일차적인 관문을 통과한다고 해도 이번 연구팀에서 함께 검토 될 학제 운영 형태에 관한 논의의 향방이 어떻게 되느냐가 중요한 관건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약계에서는 현재 우리나라의 약학교육 특성상 과밀화 된 커리큘럼의 개선 등을 위해서도 6년 전과정을 약대에서 소화하는 형태가 당연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교육부에서는 이번 연구과정에서 5년제, 6년제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고 현행 대학교육제도를 감안할 때 6년제 안에서도 2+4제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

따라서 학제의 유형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이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는 한편, 이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그 동안 6년제 논의가 지리멸렬하게 1진1퇴를 반복하며 너무 오랜 시간동안 제자리걸음을 해 온 탓에 그 당위성 부분에만 머물러 온 논의의 수준도 이제 보다 구체적인 교수인력 확충, 현장실습 실시, 커리큘럼안 마련 등에 대한 내부적인 방안 마련에 착수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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