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약사 한자리에...2024 팜페어·연수교육 개막
12개 학술강의...제약회사-약국 관련 기업 등 40곳 업체 부스 참여
조상일 회장 "국민과 약사 모두 행복한 나라 위해 지속 노력할 것"
전하연 기자 haye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4-08-25 15:23   수정 2024.08.26 13:05
조상일 인천광역시약사회장이 25일 오후 인천 송도컨벤시아 2층 그랜드볼룸홀에서 열린 제9회 인천약사 팜페어 및 연수교육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약업신문

'성장하는 약사, 신뢰받는 약국'이란 슬로건 아래, 인천 지역 약사와 약업계 관계자까지 약 2000여 명의 인원이 한자리에 모였다.

인천광역시약사회(회장 조상일)가 주최하고 MMG(메디칼매니지먼트그룹)와 약업신문이 후원한 제9회 인천약사 팜페어 및 연수교육이 25일 오후 인천 송도컨벤시아 2층에서 열렸다.

조상일 인천광역시약사회장은 개회식에서 그동안 회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지에 감사하다며, 6년 간 회장 직을 맡은 소회를 밝혔다.

조 회장은 "올해로 9회 째를 맞은 인천약사 팜페어는 적극적으로 참여해 호응과 격려를 보내준 회원 덕분에 명실공히 전국 최고 학술제로 자리매김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회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지난 6년간 회원 약사들이 행복하고 즐거울 수 있도록 회원에게 실질적 도움되는 약사회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 "남은 임기 동안 대한약사회를 중심으로 보건의료 최일선에서 국민건강을 위한 회원들의 노고가 국가정책에 잘 반영돼 국민과 약사 모두 행복한 나라가 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했다.

조혜숙 인천약사 팜페어 및 연수교육 조직위원장은 "MMG와 협업해 송도컨벤시아에 많은 제약회사 부스를 유치하고 새로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부스 관람과 다양한 주제의 학술강의, 인문학과 교양 강의를 진행해 복약지도와 상담 능력을 향상하려 노력해왔다"며 약사 직능 향상과 약국 경영활성화를 위해 팜페어를 개최해 온 소회를 밝혔다.

또 조 위원장은 "이번 팜페어의 '성장하는 약사 신뢰받는 약국'이란 슬로건처럼 인천 약사 회원 여러분은 약사 미래의 직능을 키우는 약사로서 성장하고, 신뢰받는 약국으로 자리매김했으리라 확신한다"면서 "팜페어가 인천 약사의 연수교육의 하나이자 인천 약사 축제의 장으로 거듭나기까지 9년 동안 함께 도전과 모험을 해 준 회원들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25일 오후 인천 송도컨벤시아 2층 그랜드볼룸홀에서 열린 제9회 인천약사 팜페어 및 연수교육 개회식 현장 사진. ©약업신문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약업신문

이날 개회식엔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을 비롯한 대한약사회 집행부 및 약사회 인사들이 참석해 팜페어 개최를 축하했다.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은 약사 사회 현안 해결에 인천 약사 회원들이 큰 힘이 된다며 격려사를 전했다.

최 회장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아낸 '한약이 들어있지 않은 의약품은 한약제제가 아니다'라는 공식답변을 바탕으로 보건복지부에 '한약이 들어있지 않은 일반의약품은 한약사가 팔지 못하게 해달라'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올 초 한약사 문제 해결을 위해 변호사를 포함한 소위원회를 구성한 대한약사회가 한약사 문제 대응을 논의하고 실행에 옮긴 성과다.

한약사 문제의 중요한 실마리를 풀어낸 것으로 앞으로 시간이 해결할 문제라고 강조한 최 회장은 "지난해 비대면 진료와 약 배달 위협 속, 약사 회원들의 단합과 결집에 이겨낼 수 있었고 한약사 문제도 마찬가지"라면서 "인천광역시약사회 회원의 힘이 굉장한 도움이 됐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특히 대한약사회 내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노력해 오고 있는 조상일 인천시약사회장에게도 각별한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앞으로 다양한 약사사회 현안 해결을 위해선 회원들의 '단합'된 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약국교차고용 등 향후 한약사 문제 해결을 위해 행정절차를 마련하고 한약사 업무범위와 처벌조항 법 제정 등을 목표로 나아가겠다"면서 "약사회는 약사 직능을 위협하는 사안과 관련한 대응을 항상 준비하고 결론 내기 위해 노력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내달 중 대한약사회를 중심으로 한약사 문제 해결을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회원들의 힘을 모아달라고도 당부했다.

©약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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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지역의 선후배 약사들이 1년에 한 번 만나 교류하는 자리인 만큼 이날 행사엔 12개의 연수 프로그램과 경품 추첨 행사, 또 회원 약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커피 부스가 마련됐다.

행사장 2층 그랜드볼룸 A,B,C홀 등 3곳의 강의실에선 △당뇨병과 비만의 이해와 치료 △사진 예시를 통한 다빈도 피부질환 감별 △만성 통증의 핵심 이해 : 피토케미칼 적용 △약국, 당뇨환자의 맛집이 되다 △약국 디지털 전환과 개인 맞춤 약료 △신경정신과 복약지도 퀵 트레이닝 △뇌건강 핵심성분과 상담법 : 고혈당~뇌해독까지 △혈액 순환제의 이해와 응용 △장 건강의 바이오마커 단쇄지방산과 K-낙산균 △당뇨병 합병증 발생기전 △세무조사 사례분석을 통한 약국세무 중점관리사항 △통각생리와 진통제의 이해 등 약국 현장에 필요한 다양한 주제의 연수교육이 마련됐다.

또 △유한양행 △한미약품 △일동제약 △GC녹십자 △Eyemiru △K테라퓨틱스 △참약사 △아워팜 △올댓페이 △ILION △크레소티 △팜텍스 △에이치디메디 △약업신문 등 제약회사와 약국 관련 기업 등 업체 40곳의 부스가 전시돼 약사는 물론 제약업계 등 산업계 관계자들도 함께 소통하며 화합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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