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정보기술, 계명대 동산병원에 데이터 심의솔루션 ‘스마트DRB’ 구축
동산병원, 안전하고 수준 높은 DRB솔루션 구축.. 다양한 질환진단과 치료연구 스마트헬스케어 앞장
미소정보기술, 환자 개인정보 및 의료정보 가명처리, 외부전송 등 안전 간편 데이터심의 솔루션 구축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4-08-19 16:14   수정 2024.08.19 16:19

멀티모달 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 미소정보기술(대표이사 안동욱)이 보건의료 데이터를 연구 등 목적으로 이용할 경우 데이터가 안전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가명처리 및 활용, 외부전송등을 간편하게 지원하는 수준 높은 데이터심의(Data Review Board, 이하 DRB) 솔루션 ‘스마트DRB’를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이하, 계명대 동산병원)에 구축한다고 19일 밝혔다.

미소정보기술이 개발한 ‘스마트DRB’는 연구 목적으로 의료데이터를 요청하면 데이터심의위원회(DRB)를 거쳐 병원이 가명정보를 신속히 제공할 수 있는 수 있도록 하는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의사 및 연구자가 데이터 활용 신청부터 데이터 수령까지 많은 기간이 걸리던 업무절차를   ‘스마트DRB’로 절반 이하로 단축시켜 의료데이터를 활용한 치료 연구 등을 빠르게 지원한다.

‘스마트DRB’는 가명정보 적정성 평가, 가명정보 활용 및 제공 여부 승인, 가명정보 결합 신청여부 및 의뢰할 결합전문기관 선정, 가명정보 재식별 가능성 모니터링 등 안전조치 적용, 이용 목적이 달성한 가명정보 파기 확인 등 관련 법령에 따라 데이터가 안전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데이터심의위원회(DRB)업무 절차를 신속히 지원한다.

그동안 현장에서는 바이오 및 헬스케어 기술 확보를 위해 국내외 병원 및 기관들과 연구 협력을 할 수 있도록 가명정보 외부전송 규제등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있었다. 개인정보위는 이런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강화된 안전조치 이행, 현장실사등을 전제로 가명정보를 조회 및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가명처리 적정성 등에 대해 데이터심의위원회에서 검토하도록 하고, 연구 결과물 외부 반출 시에도 데이터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도록 했다.

‘스마트DRB’를 도입한 병원은 데이터 심의시스템 구축을 통해 의료데이터 사용자들의 요구사항 만족(연계 시스템 상호 운용성), 최신 환경 지원으로 업무 효율성 및 사용 만족도 향상(웹표준 환경, 접근성 및 편의성 고려), 업무효율 극대화(업무부하 감소), 보안 강화 및 취약성 개선 등을 통한 내·외부 신뢰도를 높일 수 있고, 의사 및 연구자 의료데이터 분석 활성화를 통해  치료중심에서 예방 중심으로 디지털헬스케어 전환도 빨라질 전망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스마트 헬스케어에서 주목받고 있는 AI나 빅데이터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질환의 진단과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의료 빅데이터로 학습한 AI가 환자 상태를 1차적으로 선별해 환자 경중에 따라 나누어 응급실 과밀화와 인력난 등을 해소하고 있다. 또 계명대 동산의료원 산하 3개 병원의 전산 시스템을 통합해 각 병원별 협진 시스템 및 유기적인 진료 체계를 더욱 강화한다.

계명대 동산병원 관계자는 “그간 데이터 심의 시스템 부재로 신청 및 접수·평가·결과보고서등 어려움이 많았다”며 “ ‘스마트DRB’를 통해 데이터를 임상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가명처리 업무 지원등 신속히 심의할 수 있도록 신청부터 사후 관리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미소정보기술은 건국대병원, 아주대병원등 국공립 대학병원 및 상급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스마트DRB 구축을 확대하고 있으며 병원에 임상 데이터 웨어하우스(CDW)구축, 의료데이터 분석 워크플로우 전과정을 제공하는 임상분석통합솔루션 ‘CRaaS(Clinical Research as a Service)’와 생성형AI를 위한 차세대 의료 빅데이터 통합플랫폼 ‘스마트빅(smartBIG)’, 데이터품질진단(SaaS)서비스 ‘스마트MDQ’등 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미소정보기술 안동욱 대표이사는 “스마트DRB는 의료데이터 심의절차를 안전하고 빠르게 제공해 위급한 환자들 치료연구에 활용 가치가 매우 높다며 지속적인 유의미한 연구개발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여러 종합병원과 협업을 확대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개인정보위는 앞으로 첨단바이오 분야 국제 공동연구를 위해 규제샌드박스를 신청하는 연구자 등에 대해서도 적절한 안전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이 구축한 암 임상 라이브러리를 학계·산업계 등 연구자들에게 개방한다. 정부는 의료데이터 분석·활용 역량을 보유한 국립암센터, 건양대병원, 고려대병원, 부산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아주대병원등 43개 의료기관을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으로 지정해 안전한 의료데이터 활용체계 구축 및 연구목적 의료데이터 활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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