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찬 차기 회장은 지난 21일 국회 앞에서 한특위 해체 촉구와 청원참여를 독려하는 1인 시위를 진행했다. 내달 1일 회장으로 취임해 본격적인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윤 차기 회장은 “국민의 뜻이 확인된 만큼 의협은 스스로 한특위를 즉각 해체해야 마땅하며, 이 같은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국회에서 한특위 해체라는 준엄한 결정을 내려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의협 산하 한특위가 한의약과 한의사를 악의적이고 맹목적으로 폄훼해 국민건강에 큰 위해를 끼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그 실례로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에 반대하며 초음파 진단기기업체에 한의사들에게는 기기를 판매하지 못하도록 겁박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조치를 받기도 했다는 것. 또 최근에는 국회에서 통과된 ‘모자보건법’ 개정을 통해 국민들이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자 성명서 등을 통해 이를 비판하고 철회를 촉구하는 등 한의학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을 일삼아 왔다고 지적했다.
윤 차기 회장은 “앞으로 한특위 해체와 올바른 한의약 정보 널리 알리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회 국민동의청원은 국회법 제123조의2와 국회청원심사규칙 제1조의2에 의거 SNS 등을 통해 공개된 날부터 30일 동안 5만명 이상의 국민 동의를 받으면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되며, 심사를 거쳐 채택되면 본회의에 상정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