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의약품안전캠페인 실시 "약사용 스티커·약물 안전카드 배포"
전국 회원 약국 대상 의약품 부작용 모니터링
전하연 기자 haye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3-08-11 15:27   
대한약사회가 전국 회원 약국에 배포한 약물 안전카드와 약사용 스티커. ©대한약사회 

대한약사회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이하 본부)는 1일부터 ‘알려주세요. 내가 참여할수록 더 안전한 의약품 사용’을 주제로 의약품안전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본부 내 지역의약품안전센터(이하 센터)에선 환자 및 약국 이용자에게 이번 캠페인을 알리는 한편 참여 활성화를 위해 약사용 스티커와 약물 안전카드를 전국 회원 약국에 배포한다고 11일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약사용 스티커엔 ‘약 드시면서 불편한 점 없으셨나요?’란 문구를 놓어 복약지도하는 자리 가까이에 부착하도록 제작했다. 또 스티커에 다빈도 의약품 부작용 및 환자안전사고 내용을 포함해 약사가 복약지도 시 해당 문구 등을 참조해 환자에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약물 안전카드는 약국에서 부작용·알레르기 확인 시 환자에게 발급하여 환자가 본인의 이상사례 유발 약물을 기억하지 못할 경우 의·약사에게 제시하는 데 활용토록 하고 있다.

최은경 센터장은 “대한약사회 이상 사례 보고 시스템을 통해 접수된 약국 이상사례 중에는 환자의 부작용을 미리 확인했다면 발생하지 않았을 이상 사례 반복 경험에 대한 사례들이 다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 센터장은 △반복되는 이상사례 발생에도 불구하고 약이 원인인지 모르는 경우 △본인이 어떤 약에 부작용을 가지고 있는지 잊어버려 같은 약을 복용하고 부작용을 다시 경험하게 되는 경우 등을 대표적인 사례로 소개했다. 이어 그는 “약물 안전카드 발급 경험이 있는 약국의 경우, 환자와의 적극적인 상담 및 기록을 위한 기반이 조성돼 약국에 대한 신뢰도가 증가하고 홍보 효과가 있었다는 후기가 많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스티커와 약물 안전카드를 이용한 약국의 의약품 부작용 모니터링 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캠페인을 총괄한 이모세 본부장도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약국에서 의약품 부작용 모니터링을 위한 업무를 일상화하는 한편 이러한 약사의 활동이 약국에 대한 환자와 약국 이용자의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본부 홈페이지(www.safepharm.or.kr)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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