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흡입제·자가주사제 사용 교육 동영상 제공

건기식 소분 실증 특례 사업 위해 심포지엄도 개최 예정

서울 서초구 대한약사회관에서 24일 열린 전문언론 브리핑에서 박상룡 대한약사회 홍보이사가 제 7차 상임이사회 안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약업신문

대한약사회가 흡입기와 자가주사제를 사용하는 질환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회원들에 관련 정보와 교육 제공에 나선다.

대한약사회(이하 약사회) 박상룡 홍보이사는 24일 서울 서초구 대한약사회관에서 전문언론 브리핑을 통해 사이버 연수원 사이트 내 '흡입제·자가주사제 교육 동영상'과 관련 '임상강좌'를 오는 8월 말 탑재한다고 밝혔다.

약사회는 지난 20일 열린 제7차 상임이사회에서 해당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박 이사는 최근 흡입기와 자가주사제 등 제형 기술이 발달하고 관련 제품도 주기적으로 개발함에 따라 약국에서 관련 정보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약사회는 제약사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빨리 취득하고 디테일한 복약지도를 할 수 있도록 교육 영상을 제공할 계획이다.  교육영상은 영상제공을 동의한 제약사 제품만 취급하며, 앞으로 더 추가될 수도 있다. 
교육 영상은 △천식/COPD(만성폐쇄성폐질환) 13개 △천식/아토피피부염 1개 △건선 2개  △당뇨병치료제 8개 △비만치료제 1개 △골다공증치료제 2개 △편두통 1개 △성장호르몬제 1개 △조혈제 1개 △면역증강제 1개 등으로 총 31개 제품에 대한 강의가 구성된다. 

또 약사회는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관련 임상강좌도 제작할 방침이다.
약사회는 자가주사 및 흡입기 사용 질환을 주제로 △천식의 약물치료 및 흡입기 사용법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이해와 약물요법 △당뇨병 △인슐린 치료 순응도를 높이는 올바른 인슐린 주사법 △당뇨병 주사제제 △당뇨병의 만성 합병증 △비만 △골다공증 △편두통의 약물 치료 △아토피피부염 △만성콩팥병 합병증 약물요법 △성장사춘기 장애 등 총 12개의 강좌를 오는 31일까지 촬영할 예정이다.

박 이사는 “ 상임이사회에선 강좌의 유료화에 대해 논의한 결과 흡입제·자가주사제 교육은 무료 제공하고, 관련 임상강좌는 유료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비는 회원 유무에 따라 차등 징수할 예정이다.

약사회 상임이사회에선 개인맞춤형 건강기능식품 학술 심포지엄도 개최하기로 의결했다. 

박 이사는 "약사회가 신청한 개인맞춤형 건기식 소분 실증특례 사업이 지난 5일 승인됐고 법제화를 통한 건기식 소분업 신설도 검토되고 있는 만큼 약사회 차원의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며 "건기식에 대한 회원의 관심을 높이고 약국 중심의 건기식 소분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심포지엄은 오는 11월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슬로건은 '고령화 시대 만성질환자를 위한 개인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이다.

한편, 비대면진료 플랫폼을 이용한 약 배달 논란을 일으켰던 유완진 건강기능식품이사는 지난 18일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수리됐다. 이에 앞서 지난 18일 약사윤리위원회에서 청문 절차를 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