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병원약사회(회장 김정태, 이하 병원약사회)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2박 3일간 메종글래드 제주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병원약사'를 주제로 '2023 병원약제부서 중간관리자 역량강화교육'을 개최한다.
역량강화교육은 변화하는 보건의료 환경에서 중간관리자가 보다 능동적이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능력과 자질을 함양하는 교육으로, 4년 만에 대면행사로 진행한다.
첫째 날인 17일에는 네이버 헬스케어연구소 차동철 의료혁신센터장의 ‘디지털 헬스케어 - 세계는 지금, HIMSS 현장에서 배우다’와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의 ‘생애주기 내재역량 관리를 통한 개인과 사회의 성공노화’, 한동대학교 손화철 교수의 ‘첨단의료 시대와 윤리: 딜레마와 도전’ 강연이 준비돼 있다.
둘째 날에는 환자중심의 약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병원약사의 업무와 역할을 함께 고민해볼 수 있는 의미있는 강의들로 꾸려진다. 오전에는 한국병원약사회 손현아 사무국장의 ‘한국병원약사회 중점추진사업’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전민선 약사의 ‘직송약품 유통정보 관리 개선 및 수액관리 현황 소개’ 강의가 열린다. 또 ‘소통을 위한 나눔’을 주제로 서울대학교병원 장홍원, 김성환 약사가 각각 ‘죽음에 대한 이해와 삶의 변화’, ‘리더십 공부’에 대해 강연하고, 양산부산대학교병원 황은정 약사의 ‘투약안전을 위한 자동화 기기 적용’도 이어진다. 오후에는 한국1형당뇨병환우회 김미영 대표의 ‘소비자가 바라는 환자 중심 의료’와 동아일보 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 ‘환자중심병원 사례, 바라는 약사의 역할’ 강의가 준비 돼 있고, 현안 토의 시간에는 ‘인증평가 관련 경험 공유’, ‘임상전담약사 운영 현황 및 개선’, ‘조제 자동화 현황 공유 및 조제 보조’, ‘약품 관리 현황 및 개선 방향’ 등의 주제로 토론할 예정이다.
교육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서울대학교병원 강래영 약사가 ‘투약 정확도 제고를 위한 바코드/RFID 적용과 과제’를, 윤정이 환자안전질향상 이사가 ‘환자안전약물관리센터 발족 및 활동 계획’를 주제로 강의한다. 이어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인 병원약사회지와 관련해 서인영 편집이사가 ‘연구윤리와 병원약사회지 논문투고’를 주제로 발표한다.
김정태 회장은 이번 중간관리자 역량강화교육에 대해 자신감과 기대감을 표했다. 김 회장은 "오랜만의 대면행사라 예상보다 많은 120여명의 중간관리자들이 신청했다"며 "최근 환자와 소통하면서 약물치료의 적극적인 중재가 가능한 약사의 역할이 크게 강조되고 있는 만큼 ‘환자 중심’을 주제로 한 한국1형당뇨병환우회와 의학전문기자의 강의는 물론, 디지털 헬스케어, 인문학 등 중간관리자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다양한 강의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전했다. 이어 "무엇보다 토론의 시간을 통해 병원약사들이 당면한 업무 수행과 현안뿐 아니라 병원약사 직능과 약제업무 발전을 위해 미래지향적으로 검토해야 할 사안을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라 것"이라며 "국민건강 발전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역량강화교육에는 전국 81개 병원의 약제부서 중간관리자 12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