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 CEO형 리더' 홍진태 교수, 충북대 총장 도전한다
홍진태 교수 선거 공식 출마 선언…"약학회 통해 리더십·경영능력 인정받아"
최윤수 기자 jjysc022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2-12-29 12:25   

▲홍진태 충북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제52대 대한약학회 회장을 성공리에 마무리한 홍진태 충북대학교 약학대학 교수가 다음 달 18일 진행 예정인 충북대학교 총장 선거에 출마한다고 공식 밝혔다.
 
충북대 총장 자리는 지난 8월 1일부터 김수갑 전 총장의 임기가 만료된 후 공석으로 남아있다. ‘교육공무원법’ 일부 개정으로 인한 교수, 교직원 그리고 학생선거인 구성원 간에 갈등이 발생했기 때문.
 
이는 다행히 최근 교수 69%, 교직원 23%, 학생 8%라는 투표 반영 비율로 확정 조정하면서 일단락됐다.
 
여기에 성공한 ‘만능 CEO형’ 리더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홍진태 교수가 충북대 총장에 도전장을 내밀면서 그 관심은 뜨거워졌다.
 
최근 기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홍진태 교수는 “충북대 총장 선거에 도전하려고 한다”며 “그동안 대한약학회 등을 이끌며 쌓아온 경험과 제약산업과의 연계를 이어가 학교 발전에도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홍진태 교수는 최근 2년간 대한약학회의 회장으로서 임기를 지내며, 일명 ‘만능 CEO형’ 리더라는 별명을 얻었다. 단순히 약학 분야의 리더가 아닌, 더 나아가 산업계와의 협력을 통한 경영 능력이 뛰어났기 때문이다.
 
기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약학회 한 관계자는 “홍진태 회장은 단순히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일을 추진하는 것이 아닌, 속해 있는 단체에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함께하는 사람들을 이끄는 그러한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고 홍진태 교수를 평가했다.
 
이어 “단순히 훌륭한 리더의 모습을 보여주었을 뿐 아니라, 학회가 발전함에 있어 필요한 부분들을 먼저 챙기면서, 산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실현시키는 모습까지 보여줬다”며 “산업계와 이렇게 소통을 훌륭히 해낸 사람은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홍 교수는 “대한약학회에서 함께하는 동안 산업계과의 연계의 중요성을 깨닫고, 이 연계에 중점적으로 신경 썼다”며 “52대 약학회 집행부는 역대 어느 집행부보다 재무적인 안정성이 높았다. 이를 토대로 그동안 못 해왔던 다양한 일들을 진행하면서 우리나라 약학 발전에 큰 기여를 한 거 같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대 총장 선거의 후보등록 기간은 내년 1월 2, 3일이다. 이후 4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는 선거운동 기간을 거쳐 18일 선출한다.
 
차기 총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에는 △홍진태 교수를 비롯해 △임달호 전 경영대학장 △김수갑전 총장 △고창섭 전 전자정보대학장 △이재은 전 대외협력본부장 △한찬훈 전 공대학장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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