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약사회(회장 권영희)가 성분명처방 도입을 위한 식약처 1인 시위에 이어 보건복지부 앞 집회시위에 돌입했다.
서울시약사회는 21일부터 장기 품절약 사태 해결과 한시적 성분명처방 시행에 관한 정책 주무기관인 복지부로 장소를 옮겨 시위를 이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집회시위는 오는 30일까지 서울시약 임원, 각 구약사회장, 회원이 참여한다.
한편 시도약사회의 동참 의사에 따라 지난 19일 최종석 경상남도약사회장에 이어, 20일 소의원 전라북도약사회 약국위원장, 21일 박춘배 광주시약사회장이 시위에 참여했다.
또 오는 29일 최경배 전라남도약사회 총무이사 시위에 참여하기로 했으며, 조상일 인천시약사회장, 강원호 제주도약사회장도 참여 의사를 밝혔다.
권영희 회장은 “장기화되고 있는 약 품절로 인한 약국 현장의 고충을 해결하고 환자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이 성분명처방”이라며 “복지부가 아세트아미노펜 수가 인상으로 생산량이 증대되고 있다고 하지만 약국 현장의 상황은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비상 상황에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며 “엄동설한 맹추위에도 집회시위를 멈출 수 없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약사회는 지난 12일부터 20일까지 충북 오송 식약처에서 1인 시위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