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채샐러드를 식사 전 우선 섭취하면 급격한 혈당치 상승을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시사됐다.
일본의 큐피는 탄수화물 섭취 전 야채샐러드를 우선 섭취하면 급격한 혈당치 상승이 억제되는 요인을 밝혀내고 최근 개최된 일본식품과학공합회에서 이 사실을 발표했다.
큐피의 연구에 따르면 혈당치 상승 억제는 ‘식이섬유량’과 ‘자작작용의 유무’가 관여하고 있다는 것. 큐피는 혈당치 상승 억제 요인을 밝혀내기 위해 ‘야채 샐러드’와 ‘야채 샐러드 착즙’을 비교·검토한 결과, 야채샐러드는 식후 혈당상승을 억제했지만, 야채샐러드 착즙에서는 그 효과가 약해지는 것을 확인했다.
야채샐러드와 야채샐러드 착즙의 차이점은 크게 두 가지로, ‘식이섬유의 양’과 ‘저작작용의 유무’이다.
연구팀은 식이섬유를 많이 함유한 야채샐러드를 우선 섭취함으로써 나중에 섭취한 탄수화물의 흡수를 지연시킨 것으로 판단했으며, 또, 씹는 횟수가 증가하면 타액의 분비가 증가하여 식이섬유와 타액이 섞임으로써 겔화되어 점도가 높아져 당질 흡수가 느려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야채샐러드의 착즙’보다 식이섬유를 많이 섭취한 야채샐러드를 씹어 먹음으로써 급격한 혈당치 상승 억제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