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격동의 시대에 학문에 대한 열정으로 집념의 세월을 살다 간 우보 한병훈 교수가 남긴 미완의 자서전이다"
우보 한병훈(1933-2019) 교수의 유고 자서전 ‘집념의 세월’이 출판됐다.
지난 3일 서울대학교 교수회관에서는 고 한병훈 교수의 ‘집념의 세월’ 출판기념회가 진행됐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고(故) 한병훈 교수의 유족들을 포함, 서울대 교수, 제자ㆍ문하생 등 수십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대학교 약학역사관에서 진행됐다.
약학역사관 주승재 관장은 유족 대표 서혜수 여사에게 출판된 책을 증정했으며, 유족들은 한병훈 교수가 생전에 사용했던 연구노트, 도서 외에 한 교수의 선친이 공부에 사용했던 서적 등 100여 점을 약학역사관에 기증했다.
또한 유족 대표는 서울대 약대 오유경 학장을 찾아 약학역사관 발전기금 1,000만 원을 기부했다.
우보 한병훈 교수는 전북 장수 출생으로 1969년 서울대 천연물과학연구소(생약연구소)에 부임한 이래 1999년 정년퇴임까지 30년을 재직하면서 인삼과 산조인에 관한 연구로 명성을 쌓았다. 또한, UNESCO, WHO 등의 국제기구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이번에 출판된 ‘집념의 세월’에는 한병훈 교수의 생애와 학문에 대한 열정이 기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