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상비약 줄고 진통제·자가검사키트 늘어
케어인사이트, 코로나19 영향 휴일약국 새로운 구매수요 분석
김정일 기자 ji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1-10-07 17:28   
케어인사이트는 올해 추석 연휴기간 동안의 판매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코로나19로 인해 약국 판매에서 새로운 경향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는 추석 연휴기간 동안(9월 18일 ~ 9월 22일) 케어인사이트 패널 약국 354곳에서 발생한 데이터를 분석한 것이다.

이 기간 중 약국의 일평균 조제 건수는 이전 년도에 비해 39건이 늘어난 92건으로 분석됐으며, 일평균 일반 판매건수는 205건으로 지난해 추석에 비해 평균 8건이 감소했지만 일반판매 금액의 경우 55만원으로 이전 년도 추석기간에 비해 5.9%가 증가했다.

케어인사이트는 일평균 판매건수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판매 금액이 늘어난 원인으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휴일약국에 새로운 구매수요가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례로는 코로나자가검사키트와 아세트아미노펜 제품을 꼽았다. 대표적인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제품 중 하나인 타이레놀정 500mg의 경우 판매 순위가 2020년 11위에서 2021년 3위로 껑충 뛰었다. 특히 코로나자가검사키트의 경우 연휴 종료 전날인 22일 판매가 집중돼 일상복귀 전에 스스로 코로나 검사를 해보려 하는 새로운 구매수요가 생겼다는 분석이다.

케어인사이트는 “경영 관점에서 약국에서 판매가 많았던 소화제나 감기약 등의 판매비중이 예년과 비슷하거나 하락하고 있어 새로운 제품을 발굴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가 되고 있다”며 “이전에 약국에 없었던 제품이라 할 수 있는 코로나자가검사키트와 같은 새로운 제품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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