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약사회, 전국 최초 동물약국 온라인 동영상 광고 진행
동물약국에서 개‧고양이 등 반려동물용 구충제 구입 가능 홍보
이주영 기자 jylee@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1-04-14 20:57   

경기도약사회(회장 박영달) 동물약국위원회(부회장 서영준, 위원장 박지영)가 13일 지부회관에서 동물약국 대국민 홍보광고 송출식을 진행했다. 이번 동물약국 홍보광고 송출식은 동물약국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목적으로 제작한 유튜브 동영상 광고의 송출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경기도약사회에 따르면, 동물약국 수는 2013년 수의사 처방제 시행 이후 해마다 늘어 13일 기준 전국 7,486개소에 달한다. 도약사회는 이에 반해 아직도 약국에서 동물 약품을 취급하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며 동물약국 홍보영상 제작과 홍보를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홍보광고는 특히 동물약국에서 쉽게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용 구충제와 외부구충제 등을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을 알리는 목적으로 제작됐다. 동물약국 활성화 및 동물약품 취급약국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서다. 

동물약국 홍보광고 영상은 유튜브의 반려동물 관련 동영상에 탑재돼, 앞으로 6개월간 집중적으로 송출될 예정이다. 

도약사회는 동물약국 홍보광고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처방 조제의 급감, 건강기능식품의 판매처 다변화로 인해 매출이 감소한 약국 경영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영달 회장은 “앞으로 약국경영 활성화를 위해 동물약국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많은 약국이 동물약품을 취급하도록 유도해 소비자로 하여금 약국에서 동물약품을 구매하는 것이 당연하게 인식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영준 부회장은 “경기지부에서 전국 최초로 동물약국 대국민 홍보를 시작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제2, 제3의 동물약국 홍보광고를 제작, 송출을 통해 많은 국민이 광고를 보고 약국에서 동물약품을 취급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영 동물약품 위원장은 “그동안 동물약품에 대한 약사들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었다”며 “동물약품 시장에서 동물약국이 판매하는 비중을 확대해 글로벌 동물약품 제약사들이 동물병원에만 약품을 공급하는 행태가 사라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물약국 홍보광고를 제작한 경기지부 동물약품위원회는 약국경영 활성화를 위한 목적으로 지난해 구성됐다. 위원회는 동물약품 투약 지도서인 ‘동물약품 길라잡이’를 제작‧배포했으며, 지난 2월에는 올해 첫 사업으로 경기도 동물약국 2,000여 개소를 대상으로 처방대상 동물용 의약품 판매기록부를 비롯한 다양한 판매 증진용 POP와 동물약국 안내 스티커 등을 제작, 배포했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