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약국수가 1.9% 증가한 가운데, 조제료는 17.7조원으로 8.1% 증가했다.
이는 기관 수 증가는 평균 수준이고, 증가율은 병·의원 등 의료기관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간한 '2019 건강보험 주요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요양기관은 9만4,865곳으로 2018년보다 1.8% 증가했다.
그중 약국은 2만2,493곳으로 전년 2만2,082곳보다 1.9% 올랐다. 전체 약국수는 2013년부터 감소 없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요양기관 총 진료비는 86조6,4775억원으로 전년 77조6,583억원보다 11.4% 증가했다. 그 가운데 진료비 점유율 변동이 있었는데, 종합병원급과 의원급은 증가했으나 병원급과 약국은 감소했다.
약국의 진료비(조제료) 17조7,613억원으로 전년 16조4,295억원 보다 8.1% 증가했다. 다만, 이는 종합병원급(12.5%↑), 의원급(13.4%), 병원급(9.8%)보다 낮은 수준으로 이로 인해 진료비 점유율도 20.5%로 하락했다(전년 21.2%).
기관당 진료비는 전체 요양기관이 9억1,200만원으로 9.4% 증가한 가운데, 약국 진료비는 7억9,000만원으로 6.1% 올랐다. 기관당 진료비 역시 종합병원(11.6%), 의원급(11.4%), 병원급(7.2%)보다 낮았다.
지난해 전체 요양기관 종별 급여비는 65조1,674억원으로 11.2% 증가했다. 그중 약국의 요양기관 종별급여비는 12조8,556억원으로 전년보다 19.7%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