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가 20주년을 맞이한 의약분업 제도에 대한 재평가에 나선다.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는 7일 제4차 상임이사회를 개최하고, 의약분업을 근간으로 하는 보건의료 체계 내 의약품 서비스·약사 서비스 현황을 국민 관점에서 재평가하고, 발전방안에 대한 논의와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국민 관점에서의 의약분업 평가 TF’를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TF는 김대진 정책이사를 팀장으로 △좌석훈 부회장 △최종수 약학정보원 원장 △이모세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 본부장 △이병각 정책이사 △한혜성·장보현 정책위원회 위원 △이정근 약바로쓰기운동본부 부본부장 △배성준 약사공론 출판기획실장 △임재영 의약품정책연구소 연구조정실장 △외부전문가 자문위원(2인) 등으로 구성된다.
6개월간 의약분업 평가 자료수집 및 분석, 전문가 자문, 국회·시민단체와의 협의를 거쳐 9월 경 ‘(가칭)의약분업 20주년 토론회’를 개최해 의약분업 제도 개선 및 약사직능 발전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제40차 전국여약사대회 개최와 관련한 안건이 심의됐으며, 지난 4월 제1차 여약사정책간담회를 통해 논의된 바와 같이 9월 5~6일 서울 더케이호텔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키로 결정했다.
또한 병원약사위원회 상정 안건인 2020년도 병원약사 춘계 학술대회 개최 건 및 2020년도 병원약사 춘계 학술세미나 개최 건을 심의 의결했다.
두 학술행사 모두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2020년도 병원약사 춘계 학술대회(주제:도약하는 미래 약사)는 6월 20일~26일까지, 2020년도 병원약사 춘계 학술세미나(주제:면역항암요법의 최신지견)는 6월 1일~10월 31일까지 한국병원약사회 스마트캠퍼스(www.kshpce.or.kr)에서 온라인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밖에 제18회 마그미상 후원 건 및 제3차 다제약물 관리사업(구. 올약사업) 추진 예산에 관한 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안건심의에 이어 미신고 회원에 대한 신상신고 독려방안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홈페이지 차단 및 제증명 발급 중지(6.1~) △약사공론 배부 중지(9.1~) △약국전산프로그램 사용제한(10.1~) 등의 순차적 조치를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며, 신상신고를 완료할 경우 해당 조치가 즉시 해제된다.
이어서 △일반관리대상 마약류 제조정보 보고유예 종료 △‘공적 마스크’ 약국 유통 현황 △코로나19 피해 약국 손실 보상 및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 관련 경과 △수의사 처방대상 동물용의약품 확대 관련 경과 △‘2020년 약 바르게 알기 지원사업’ 계약 체결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연구용역 계약 체결 △한약사 문제 쟁점 사안 등에 대한 보고가 진행됐다.
김대업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회의를 시작으로 코로나 사태로 차질을 빚었던 회무 운영이 조속히 정상화 될 수 있도록 힘써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2020년도 제66회 정기대의원총회를 오는 6월 18일에 개최할 예정이며,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해 참석자 간 거리유지가 필요한 바, 부득이 대한약사회관이 아닌 별도 행사장(더케이호텔 예정)에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 앞서 대한약사회 정책팀 김건우 차장에 대한 근속 10주년 표창패 수여식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