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약사회(회장 서광교)는 15일 오후 8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41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서광교 회장은 “새해 들어 약가인하 및 의약품 품절 문제로 약국업무가 과중되고 환자불편이라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환자들은 약사나 의사보다 검증되지 않은 유튜브 정보를 더 맹신하고 개구충제가 항암제보다 더 신뢰하는 시대가 되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 약국은 고객과 소통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경영이 좌우되며 고객을 이해하고 만족과 소통 할 수 있는 채널을 바탕으로 뭔가를 제공해야 할 때”라며 “약국이 약을 취급하는 공간을 넘어 건강을 종합적으로 추구하는 통합 공간이 되어야 하며 건강에 관련된 모든 유무형의 재화를 제공하는 곳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변정석 부산시약회장은 “올해는 의약분업 2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올바른 분업체계정립을 위해 불법‧편법약국 개설 근절, 수가개선, 국제일반명 도입 등 약사직능을 도약시킬 현안 해결에 집중할 것이며, 모든 회원을 아우르는 민생회무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순헌 구청장 “해운대구가 전국에서 살기 좋은 지역가운데 하나로 뽑혔다”면서 “주민의 건강을 지켜주는 보건의료인들의 노력 덕분이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총원 158명 중 참석 87명, 위임 22명으로 성원된 총회는 2019년 세입세출결산 37,067,498원과 특별기금 1억 5천만원을 승인하고, 올해 사업인 문제약국 시정, 반회활성화, 경영활성화교육, 동호회활동지원, 구급약 전달 등의 사업계획과 예산 35,987,848원을 통과시켰으며, 신입회원 소개 시간을 가졌다.
또 해운대구청에 희망나눔성금 100만원을 전달하고, 시약 건의사항으로 당번약국 및 대형마트 안 약국을 배려해 연수교육을 2, 4째 일요일에 실시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날 변정석 부산시약회장, 홍순헌 해운대구청장, 조봉수 해운대구보건소장, 최창욱 마약퇴치운동본부장, 각 구 분회장, 해운대구 보건의료단체장, 제약유통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수상자
부산시약사회장 표창패 / 서규선(초록약국)
해운대구약사회장 공로패 / 박영삼(화목2층약국) 황영주(행복한약국) 정영태(해운대구보건소)
해운대구약사회장 감사패 / 정소원(메이플약국) 김태경(약사신협) 황석현(일동제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