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업 "의약품 수백개 상품명 당연히 INN로 바꿔야"
공공성 위한 추진 강조…약사회 의약품 전과정 정책참여 다짐도
이승덕 기자 duck4775@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9-06-14 14:48   수정 2019.06.14 16:52
김대업 약사회장이 성명서에 이어 직접 단상에 나서 INN 연구 취소에 대해 유감을 밝히고, 공공성을 위해서라도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업 대한약사회장은 14일 '한국보건사회약료경영학회 2019년도 전기학술대회'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대한약사회(이하 약사회)는 오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네릭 의약품 관리 적정화 연구용역'을 철회한데 대해 성명을 통해 유감을 밝혔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학술현장에서도 직접 나서 의약품 '국제일반명제도(International Nonproprietary Name, INN)'의 공익적 필요성에 대해 피력한 것이다.

김대업 회장은 "INN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 가야할 길"이라며 "500개의 품목이 만들어지면서 제각각의 상품명이 500개 있는 것이 말이 되는가. 바꿔나가야 할 길이고, 이것을 연구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나 정부소속 기관이든, 약사회 등 직능단체든 중요한 것은 부끄럽지 않아야 하고, 부끄럽지 않으려면 과정이 정당해야 한다"며 "앞으로 약사회는 의약품 관련 인허가, 개발, 사용, 품질관리, 안전사용 등 정책 마련에 뒤에 있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김 회장은 "인허가 과정에서는 대한약사회가, 부정불량의약품 센고센터 등 품질 문제에 대해서도 관여할 수 있고, 취약계층 의약품을 잘못 사용하는 부분에 대해 안전사용하는 경우는 약바로쓰기운동본부에서, 의약품 사용 과정에서는 환자안전약물관리센터가 요소요소에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김대업 회장은 "이 사회가 기대하는 약사회 역할을, 약사가 기대하는 약사역할을 요소요소마다 해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여러 정책이 바로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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