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약대 동문회, 약사회·모교 발전 동참
56차 총회서 예·결산안 등 승인…약학관 건립 10주년 기념문집 헌정
김정일 기자 ji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9-05-26 19:36   수정 2019.05.27 23:03
성균관대약대동문회가 약사회와 모교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동문회는 26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호텔에서 제56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전웅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1년을 돌이켜 보면 동문 선후배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문회 참여로 그 어느 때보다 활기차고 생동적인 한해였다”며 “2016년 출범한 성약 연구 장학재단에 지난해에도 뜻있는 동문 여러분의 기부가 이어졌으며 졸업 20주년·30주년 행사를 통해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 전달이 있었다”고 말했다.

전 회장은 “오랜 염원 중의 하나였던 김대업 동문의 대한약사회장 당선은 동문 여러분에게 시사하는 바가 컸다”며 “이제 저희 동문은 그 어느 때보다 모교의 위상에 걸맞게 각자의 위치에서 약사회와 모교의 발전에 함께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대업 대한약사회장은 축사를 통해 “동문을 비롯해 많은 분들의 뜻이 모아져 대한약사회장에 당선됐다. 그 감사함을 잊지 않고 있다”며 “다들 느끼겠지만 지난 기간 너무 오래 서 있었다. 굴리는 게 만만하지도 쉽지도 않지만 그래도 굴려보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그 위에 걸쳐있는 수레에는 정년을 하고 약국을 쉬는 선배, 10년 뒤 약국을 그만둘 선배, 30년간 약국 해야 하는 후배, 약대를 갓 나온 후배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약사직능의 미래가 있으려면 지금 이 시기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 열심히 해야 한다”며 “약사회 전체의 뜻을 모아 힘있고, 공정하고, 투명한 약사회를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특히 약사가 건강관리자로서 그 역할을 확대하는데 많은 관심을 갖고 우리 사회에서 약사의 위상을 높여 제대로 평가받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여러분의 직능 활동을 더욱 원활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은 물론 민생회무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회무 운영을 하고 있다. 동문 여러분도 관심과 참여를 통해 회원의 권익을 실현시켜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정환 약대 학장은 인사말을 통해 “다가올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우리 사회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시대가 요구하는 약사와 약학자의 역할 역시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의 시대에 2022년 다가올 통합 6년제로의 학제 개편은 우리 약학대학이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 학장은 “우리 약학대학은 이러한 변화를 기회를 활용해 약학의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세계적 수준의 글로벌 톱 10 약학대학이 되겠다”며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고도화된 약학자 배출을 위해 최고수준의 연구력을 보유한 교수 유치, 최첨단 연구장비와 시스템 구축, 세계적인 기업과 대규모 공동연구 및 바이오벤처 설립 등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환경을 조성하고 국내 약학연구를 선도하는 연구중심의 약대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총회에서는 약학관 건립 10주년 기념 공헌동문 문집 헌정식과 13회 선배님 모시는 날 행사를 함께 진행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 자리에서 13회 동문들은 동문회에 1,500만원의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후보들은 '무조건'을 개사한 곡으로 13회 동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규혁 성균관대대학원 원장은 기념문집 헌정사를 통해 “성균관대 약학관 건립 10주년을 맞이해 ‘공헌동문’ 열 분께 기념문집을 헌정한다. 이 기념문집에는 성대약대 발전에 크게 공헌하신 원로동문님들의 삶과 생각, 미담들이 담겨 있다”며 “약학대학 교수들이 동문들의 모교 사랑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자서전 및 회고록을 문집으로 남기게 됐다”고 밝혔다.

정 원장은 “이 문집은 후학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길잡이로서 소중한 금강석이 될 것”이라며 “원료 동문들께서 살아오신 삶과 경험의 훌륭한 가치를 남겼기에 남은 생을 더욱 보람되게 영위하실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인사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2018년도 결산 4,870만원과 2019년도 예산 5,260만원 등 상정안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또한 동문회관 기금관리 현항 등을 보고했다. 29회 동기회가 동문회 발전기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대업 대한약사회장을 비롯해 한동주 서울시약사회장,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 각 약대 동문회장 및 다수의 서울지역 구약사회장들이 참석했다.

이날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공로상 : 김경호, 이문옥, 안영기, 이윤우, 김수지, 김남주
△공로패 : 이진희(전임 성대약대동문회장), 김호진(전임 성대약대동문회 사무총장)
△신임교수 임용 축하패 : 이재철, 이상원, 이재식, 조혜경
△올해의 성균인상 : 김종환, 한정환, 두정효
△당선 축하패 : 김대업(대한약사회장), 이은경(서초구약사회장), 류병권(노원구약사회장), 김위학(중랑구약사회장), 김만철(충주시약사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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