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약사가 하는 일이 입원 환자에 대한 의약품 처방 조제뿐만 아니라 팀의료, 임상지원 등 다양한 업무에 대해 수가 반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조윤희 한국병원약사회 보험이사(서울대병원 약제부 소아조제과장)는 16일 '2019 병원약제부서 관리자 연수교육'에서 수가 신설 및 조정 활동에 대해 발표했다.
조윤희 이사는 "3차 상대가치 개편에 따른 행위별 수가 개편을 대비하기 위해 병원 약사의 활동량 조사를 실시, 근거 자료 마련을 위한 노력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행위별 수가제도로 각 단제별 수가협상을 통해 상대가치 점수가 결정되고 이를 반영해 수가가 결정되고 있다. 병원약사의 수가는 병원협회와 약사회 조제 수가 등으로 반영되면서 애매한 상황이다.
이에 조윤희 이사는 3차 상대가치 개편의 행위별 수가 근거 자료로 병원 약사의 활동량에 대한 조사를 실시, 이를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보사연은 병원 약국 상대가치체계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근거 자료로 병원약국에서 근무하는 약사 및 약사 보조인력 활동량 조사를 실시하기 위해 병원약사회에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약국 근무 약사 및 보조 인력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 51개 병원에서 회신을 받아 활동량 조사를 진행했다.
3차 상대가치 개편 계획에 따라, 2018년 하반기 부터 2019년까지 회계 조사 및 수가 가산 제도 개선 방안과 기본 진료료 개편 방안, 업무량, 위험도 상대 가치점수 산출 연구 등이 주친 될 예정이다.
2020년 상반기까지 3차 상대가치개편 점수가 산출되며, 하반기부터 이 점수가 반영되게 된다.
또한 DUR 고도화 방안 연구 및 DUR 수가 신설을 추진 중으로 연구 완료 후, 병원 시범 사업이 진행 될 예정이며, 약사 포함된 항생제 관리팀 제도화 및 수가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