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업 대한약사회장이 병원약제부서에 대한 이해도를 넓히고 제도 개선의 현실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16일 그랜드하얏트 인천 호텔서 열린 '2019 병원약제부서 관리자 연수교육' 에 참석한 김대업 회장은 "대한약사회장이 되고 몇 가지 흐름들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현 집행부의 회무 방향에 대해 몇가지 키워드를 전달했다.
김 회장은 "상시적인 위험이 돌발 위험에 천배만큼 위험하다"며 "발사르탄이 1이라고 보면 대표적으로 약국에서 병원에서 처방이 300일치가 나와서 약을 갈아서 섞어서 조제하는 경우가 있는데 수 많은 부형제가 들어가서 그 기간 동안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른다. 그래서 조제리필제를 해 15일 이상 갈지 말자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국민 안전을 강조했다.
또, '전문약은 공공재다' 라는 대한약사회의 슬로건을 강조하며 "약이 잘 공급되지 않고 품절되는데 왜 약사들이 뛰어다녀야 하나. 세상이 바뀌었고 약사 중심 접근이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다. 국민 중심 접근해야 하고 환자 중심 접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새로운 집행부가 병원약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회장은 "지난달 3개 병원(서울대병원, 서울삼성병원, 가톨릭성모병원) 약제부에 대한약사회 임직원들이 방문한 적이 있었다. 방문 후, 많은 임원들이 '병원약제부서 이렇게 일하는지 몰랐다' '눈코뜰 새 없이 일하고 있다' 라는 말을 많이 했다"며 "병원약사들의 환경 개선에 대한 이해도를 넓히는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김대업 회장은 "실제 법제화하고 사회적 대우에 해당하는 수가를 만들고 인력을 조정하는 부분에 대한약사회가 도와주는 위치가 아니라 같이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정말 고민하고 있는 제도들이 현실화돼서 각 병원에 돌아가서 큰 소리칠 수 있게 열심히 해보겠다"고 강조했다.
또 "노력하고 열심히 해서 병원약사의 미래와 약사직능의 미래가 좀 낫다. 해볼만 하다 느낌이 들게 열심히 하겠다"고 제도 개선에 대해 함께 노력 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