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약, "김대업 신임 회장, 김순례 의원 윤리위 회부해 달라"
"회무 투명성 강화·약사의 사회적 역할 부응 당부"
최재경 기자 cjk0304@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9-03-12 13:52   수정 2019.03.12 13:53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이하 건약)은 대한약사회 김대업 회장의 취임을 축하하며, 새로운 집행부에 기대와 몇가지 당부를 전했다. 

우선 김대업 집행부는 회원과의 소통에 힘쓰고 투명성을 강화해야 할 것을 요청했다.

"일선 약사들은 기존 조찬휘 집행부의 불통, 무능, 부패에 분노했고 그 결과 김대업 당선자가 대한약사회장에 당선된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기존 조찬휘 집행부의 회계부정, 인사파동, 비선계약 등 비리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책임을 묻는 과정을 빠뜨리지 안하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김대업 집행부가 약사 사회 정화를 위해 당면한 가장 중요한 현안으로 자유한국당 김순례 의원에 대한 대응을 꼽았다. 

김순례 의원는 숙명여대에 약대를 졸업한 이후 성남시 약사회장, 성남시 의원, 대한여약사회 회장, 대한약사회 부회장 한국당 중앙여성위원장을 거쳐 20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입성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세월호 유가족을 모욕하고, 5·18 유공자를 괴물이라 칭하는 등 숱한 막말을 내뱉었고, 공통적으로 사회적 약자들을 대상으로 그 아픈 상처를 후벼 파는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대업 집행부는 윤리위에 김순례 의원을 상정하여 대한약사회무 참여 영구 금지, 대내외 행사 참여 배제 등 강력한 징계를 내림으로써 약사윤리에 반하는 극우 인사가 더 이상 약사 사회에 기웃거릴 수 없도록 철저히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약사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커뮤니티케어, 방문 약사 사업 등 공공 영역에서 약사 서비스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 이 시대가 요구하는 약사의 공적 역할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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