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약사회 '전문약사 TF' 등 법제화 추진 급물살
4월 국회토론회 개최 예정…3차 상대가치개편 병원약사 행위수가 노력도
이승덕 기자 duck4775@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9-02-22 21:07   수정 2019.02.22 21:50
병원약사회가 전문약사 법제화 추진을 위한 TF를 구성하고 4월 국회토론회를 진행한다고 볅혔다.

병원약사회가 올해 현재 진행중인 3차 상대가치개편 회계조사에 병원약사 행위수가가 반영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이은숙)는 22일 코리아나호텔에서 '2019년 한국병원약사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은숙 회장은 "지난 한 해 환자안전에서 의약품 관리가 중요하다는 사실이 정부·의료·환자 등 전국민에게 널리 인식된 가운데 병원약사회가 활발히 의견을 개진했다"며 "결과 신생아·소아 중환자 주사제 무균조제 수가가산, 마약류관리료 신설, 가루약 조제가산 등 성과를 얻었다"고 평가했다.

이 회장은 "2018년에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용역연구로 '항생제 부작용 예방 및 관리 방안 연구'를 수행했고,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항생제 적정사용을 위한 항생제 스튜어드십 프로그램 도입과 약사가 포함된 항생제 관리팀 신설을 통한 수가 산정도 제안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지난해 성과에 이어 올해에는 병원약사 업무현황을 기초자료로 활용해 병원약사 인력 운용 및 행위수가 개선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심평원 연구용역을 의뢰받아 '제3차 상대가치 개편 방안 연구'를 완료해 1차 발표했고, 다음단계로 지난해 6월부터 3차 상대가치 개편을 위한 회계조사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 회장은 "현재 의료기관 대상으로 회계분석 조사가 실시중이고, 해당 연구의 일환으로 조사하는 병원약사 활동량 조사에 병원약사협회도 적극 참여해 병원약사 행위수가를 위한 객관적 근거가 되도록 협조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병원약사 활동량 조사는 현재 전국적으로 의료기관에서 병원약사 몇명이 어떤 업무를 어떤 비중으로 수행하는지 계량화해 추후 인력 기준 및 수가개선 근거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전문약사 법제화 추진과 관련해서는 "병원약사회가 최근 '전문약사 법제화 추진 TF'를 구성하고 근거법안 마련을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4월 중 국회 정책토론회(전혜숙 의원실) 개최를 위한 준비작업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은숙 회장은 "병원약사 인력 운용 및 행위수가 개선, 전문약사 법제화 추진에 많은 관심을 갖고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진 총회에서는 대의원총회 의장으로 전임 의장인 류완선이 단독추대돼 선출(연임)됐으며, 부의장도 이준섭·김현순 직전 부의장으로 연임이 결정으며, 이은숙 회장의 제25대 집행부 임원구성이 보고됐다.

2019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 수정안 21억7,400만원을 의결했다. 이는 총회에서 상정된 원안(22억1,400만원)에서 4,000만원이 감액된 비용으로 회비 4억원에서 수정됐다.

당초 원안에서는 재단 지원금 1만원을 폐지하되 회원 납부금액을 10만원으로 동일하게 유지(사실상 1만원 인상)하도록 해 4억원의 회비가 올라왔는데, 정당한 절차 없이 1만원 인상을 포함해 안건으로 올릴 수는 없다는 대의원 지적이 있었다.

이에 정기총회에서는 긴급안건 상정으로 인상분 4,000만원을 삭감한 21억7,400만원을 의결했으며, 삭감된 세입예산은 회관마련기급적립금(원안 2억원)에서 감액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의결된 정관개정은 병원약학분과협의회 삭제(병원약학교육연구원으 이관) 사항이 반영(보건복지부 약무정책과 승인)돼 정관개정 승인 공문 결재 절차가 진행중이며 2월 대의원 총회 전까지 통보해주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이사 정원을 '31~38인'에서 '39~46인'으로 증원(중소형병원 회원 의견 정책반영 취지)하는 정관개정에 대해서는 승인받지 못했다. 보건복지부 법무담당관 검토 결과로, 이사 수 정원확대가 조항상 상임이사회 수보다 적어 이사회 견제 기능이 없어 허가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기 때문이다.

이에 병원약사회는 올해 현행 이사(31~38인) 정원 범위 내에서 이사선임이 진행됐다.


<수상자명단>

△공로상: 이광섭(건국대병원 전 약제부장), 김순주(가톨릭대 성모병원 전 조제팀장), 이용화(서울시 보라매병원 전 약제부장), 서경미(계명대 동산병원 전 약제부장), 곽경숙(영남대병원 약제부장), 김소희(양산부산대병원 약제부장)

△서울시장 표창: 김영남(중앙대병원 약제팀장), 박윤희(국립경찰병원 약제과장), 곽혜영(한양대병원 약제부장), 최선(가톨릭대 가톨릭중앙의료원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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