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학회(회장 이용복)가 29일 대한약사회 4층에서 제51대 집행부 신년교례회 및 출범식을 개최했다.
신임 이용복 회장은 "약학회는 최근 그 어느 때보다 급격한 변화에 직면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제약 산업의 변화, 약학 6년제 학제개편의 변화 등 현재 우리는 변화의 물결 그 중심에 서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지금 약학회는 미래 학문으로서 약학을 선도하고, 이를 넘어서 사회에 기여하고 적극 소통하는 새로운 약학회로 거듭나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51대 대한약학회 회장으로서 여러 임원들과 함께 사회의 변화 요구에 응답하고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 올바른 제약 정책 자문 기구로서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은 “최근에는 약대 출신의 인재들이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지 않다. 이를 위해 교수님들이 조금 더 격려해주고 그에 맞는 제도를 짰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전했다.
이어 “신약을 개발하는 과정에 약사출신들이 별로 없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 또 지역 토탈 헬스 커뮤니케이터로서의 역할을 해 나감과 동시에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잘 이어나갈 수 있는 직능은 약사라고 본다”며 약사의 역할을 강조했다.
한국약학교육협의회 한균희 이사장은 “2019년은 약학교육에 있어 중요한 변화를 앞두고 있는 한 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저희 쪽에서 바라보는 가장 큰 화두는 통합 6년제”라고 말했다.
한 이사장은 “통합 6년제를 이루기 위해서는 소통, 과학적 사고 들이 필요하다. 이 과학적 사고는 학회를 통해 이뤄진다고 생각한다. 약학을 통해 국가경쟁력 제고를 가능하게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제51대 신임 집행부는 '학문발전을 선도하고 사회에 기여하는 대한약학회'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중점 추진 과제로는 △학술대회 개편 △학술지 지속 발전 △연구지원 시스템 구축 △사회와 소통 확대 △제약산업정책 참여 △통합 6년제 교육 준비 △미래사회의 약사 직능 및 인재상 확립 등이다.
이번 행사에는 각 분과 소개, 학회 연혁 보고, 2019년 주요 업무 계획 보고, 2019년 학회력 소개 등이 진행됐다.
출범식에는 전임회장들을 비롯해 제51대 집행부 임원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찬휘 대한약사회 회장,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한균희 한국약학교육협의회 회장, 김대업 대한약사회 회장 당선자 등 외빈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