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장 선거에서 네거티브 공방이 거세지면서 일선 약사들의 선거 참여도가 떨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11월 10일 후보등록 시작과 함께 본격화된 대한약사회 및 전국 16개 시도약사회장 선거가 중반을 향해 달리고 있다.
지난 3년전 선거에는 약사사회를 강타한 안전상비약의 편의점 판매라는 변수가 선거 판도를 사실상 좌우했으나 이번 선거는 특별한 이슈가 부각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후보들은 선거전략 수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타 후보와 차별성있는 공약을 내 놓더라도 다른 후보가 얼마 안가 유사한 공약을 발표하기 때문에 정책의 우월성을 부각시키기 어렵기 때문이다.
정책 중심의 선거가 어렵기 때문에 각 후보 진영은 상대후보 약점 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또 확인되지 않는 음해성 유언비어도 유포되고 있으며. 상대후보의 말꼬리 잡기 논란도 벌어지는 등 정책중심의 선거와 멀어지고 있는 형국이다.
각 후보들은 출마선언하면서 공명선거, 깨끗한 선거를 다짐하고, 선거를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하지만 중반에 이른 현재 정책보다는 상대후보 때리기, 검증을 명분으로 내세운 네거티브 공방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거세지고 있는 네거티브 공방으로 인해 일각에서는 일선 약사들의 선거 참여도가 저조해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모 원로약사는 "후보들간의 네거티브 공방은 회원들의 선거 무관심을 조장할 수 있다"며 "이 경우 선거는 조직력이 앞선 후보가 당선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개국약사는 "공약과 인물 중심의 선거가 실종되고, 네거티브 선거로 변질되면서 투표를 하지 않겠다는 약사들도 있다"며 "선거를 약사사회 축제로 만들기 위한 후보들도 부력하고, 네거티브 공방을 일삼는 후보는 찍지 않는 적극적인 선거 참여의식이 약사사회에 뿌리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약사회장 선거는 투표율은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직선제 선거가 도입된 지난 2003년에는 투표율이 78.6%에 이르렀으나, 2006년 76.1%, 2008년 66.2%, 2009년(보궐선거) 72.3%, 2013년에는 63.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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